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서부간선지하도로·월드컵대교 1일 동시 개통 - 만성 교통정체 서부간선도로 지하에 `서부간선지하도로` 개통 - 한강 31번째 교량 `월드컵대교` 개통,일평균 8만대 이상 차량 이용 예측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1-08-30 15:17:12
기사수정

하루 최대 12만대 차량이 오가며 만성 교통정체가 발생했던 서부간선도로 지하에 `서부간선지하도로`가 개통된다.

 

교통량 약 5만대를 분산해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서부간선지하도로 진출입구 금천구 독산동 종점부 (사진=서울시)또한, 한강에서 31번째로 건설되는 교량 `월드컵대교`도 개통돼 일평균 8만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양평동과 금천구 독산동을 직접 연결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와 마포구 상암동 증산로와 영등포구 양평동 서부간선도로를 잇는 `월드컵대교`를 9월 1일 12시에 동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영등포구 양평동과 금천구 독산동을 잇는 도로다. 상습 정체로 악명이 높은 서부간선도로 지하 80m에 건설한 대심도 지하터널이다. 총길이는 10.3㎞이며, 왕복 4차로에 제한높이 3.0m로 모든 승용차와 승차정원 15인 이하 승합차, 1t 이하 화물차 통행이 가능하다. 단, 대형 화물트럭과 이륜차 통행은 금지된다.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한 유료도로로, 민간사업자가 30년 동안 직접 운영한다. 요금은 2500원이다. 9월 14일까지는 무료로 운영하고 이후 요금을 받는다.

 

서울시는 "손실을 세금으로 보전하는 최소운영수입보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이패스 외에도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통행료를 부과하는 `영상약정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부간선지하도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지상 서부간선도로는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일반도로로 바뀐다. 최고제한속도는 시속 80㎞에서 시속 60㎞로 조정된다. 2024년까지 서부간선도로 곳곳에 자전거도로, 횡단보도, 녹지 등이 설치될 방침이다.

 

월드컵대교는 2010년 착공 10년 만에 길이 1.98㎞ 왕복 6차로로 개통됐다. 북측 내부순환로와 증산로에서, 남측 서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에서 진·출입이 가능하다.

 

월드컵대교의 이름엔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다리를 지지하는 탑형 구조물은 전통석탑과 학·청송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높이가 100m로 올림픽대교 탑형 구조물 88m보다 높다.

 

한편, BTS가 지난 5월 발표한 곡 `Butter(버터)`의 뮤직비디오가 이 다리에서 촬영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성산대교 및 주변도로는 물론 서울 서남부 지역의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등 서울 서남권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거주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7310
  • 기사등록 2021-08-30 15:17:1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4. 환경실천연합회, 건설 현장 오염토양 무단 반출 여전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최근 논란이 된 건설 현장의 오염토양 무단 반출에 따른 농지 불법 매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오염 정밀조사 단계를 거쳐 정화 처리하는 동안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은 중단돼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 지연 부대비용 발생과 오염토양으로 확인된 토사의 정화 처리 비용은 책정...
  5.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