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9개 국내은행,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 59%(4조원) 증가 - 순익 크게 늘어난 건 산업은행의 일회성 이익 증가 덕분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8-11 15:34:25
기사수정

올해 상반기(1~6월) 19개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59%나 늘어나면서 4조원 정도를 더 번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0조8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조원(59%) 증가한 규모다. 


이처럼 순익이 늘어난 건 산업은행의 일회성 이익 증가 덕을 많이 봤다. 산은은 상반기 2조2000억원 순이익을 달성해 지난해 4000억원에 그쳤던 데 비해 5.5배로 불어났다. 


이를 제외하고 은행권 실적을 보면, 18개 은행은 8조6000억원을 벌어 지난해 상반기 대비 2조1000억원(32%) 증가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0조8000억원이라고 밝혔다.(사진=김치원 기자)국내은행은 전반적으로 대출자산 증가로 이자이익 규모가 1조7000억원 늘었다. 이자수익자산 수익률을 보여주는 순이자마진(NIM)도 1.44%로 지난해 상반기 수준(1.44%)을 회복했다. 


반면 이익을 축내는 대손비용은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이 유지된 데다 지난해 대손충당금 누적 적립액을 선제적으로 많이 쌓아 1년 사이 1조3000억원이 줄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국내은행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산은을 포함한 국내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83%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35%포인트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1.11%로 4.61%포인트 상승했다. 


산은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ROA 0.63%, ROE 9.20% 수준으로 각각 0.14%포인트, 2.20%포인트만 상승했다. ROA는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굴리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7051
  • 기사등록 2021-08-11 15:34:25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3.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4.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5.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