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올렸다.
신한금융은 27일 상반기 중 2조44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에 비해서 35.4%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중 순이익은 1조2518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우선 이자부문수입은 4조3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2조2382억원이다. 기업대출 위주로 대출자산이 늘면서, 2분기 은행예대금리차가 1.7%까지 확대돼 마진율이 늘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작년말보다 1bp(0.01%) 늘어난 1.81%로 집계됐다.
비이자수입은 2조1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하며 그룹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인수합병(M&A)을 통해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의 그룹 편입으로,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등이 그룹의 비이자수익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1조3849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2분기 순익은 7207억원이다. 이자부문이 3조1662억원으로 같은기간 7.3% 증가한 반면 비이자부문은 3798억원으로 18.4% 감소했다. 방카수수료와 유가증권 평가손익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의 성장이 돋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322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동기 대비 465.5% 급증했다. 신한캐피탈은 1313억원으로 55%, 아시아신탁은 350억원으로 81.5% 증가했다.
신한자산운용도 184억원으로 62.2% 올랐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카드도 3672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전년동기 대비 21.4% 늘었다. 비은행 계열사의 그룹 손익 비중은 47%까지 확대됐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6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