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학개미, 올 들어 상반기 중 300조 거래로 역대 최대 - 미국 주식의 결제금액 67.5% 증가한 1939억7000만달러 기록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7-19 14:28:31
기사수정

미국 등 해외 증시에서 주식과 채권투자를 하는 서학개미가 올해 들어 상반기 중 300조원에 가까운 해외증권을 거래하며 역대 최대규모를 경신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화증권의 결제금액은 2612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299조217억원에 달한다. 이는 직전 반기에 비해 44.3% 급증한 규모이자 지난해 전체 결제금액(3233억9000만달러)의 80.8%에 해당한다.


외화증권의 결제금액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식이 2077억4000만러로 직전 반기에 비해 63% 급증한 반면 채권은 0.1% 감소한 534억6000만달러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시장별로 보면, 상위 5개 시장(미국·유로시장·홍콩·중국·일본) 모두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다. 미국 증권의 결제금액은 지난 반기에 비해 60.9% 늘어난 1980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외화증권 결제금액의 75.8%를 차지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화증권의 결제금액은 2612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미국 주식의 결제금액의 경우 67.5% 폭증한 193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해외주식 결제규모의 93.4%에 달하는 규모다.


거래 종목 순위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177억8000만달러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거래금이 전 분기에 비해 7.8% 감소했고, 특히 순매수액은 32.4% 급감한 17억100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58억5500만달러로 3위를, 아마존은 27억8000만달러로 9위를 차지했다. 엔비디아는 24억3500만달러로 순위가 4위에서 10위로 밀렸다. 기존 5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순위권에서 빠졌다.


대형 기술주 외 밈(meme) 종목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게임스탑은 62억4900만달러 거래되며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고, AMC 엔터테인먼트 역시 44억4500만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서학개미들의 투자처 다변화 양상 속에서 투기성 종목의 광풍이 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외증권 보유금액 측면에서 살펴보면, 주식이 658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연말에 비해 39.9% 증가한 반면, 채권은 230억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8.4% 줄었다. 이 역시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1.4%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주식만 살펴보면, 미국이 44.4% 늘어난 539억3000만달러를 차지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6709
  • 기사등록 2021-07-19 14:28:3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4. 환경실천연합회, 건설 현장 오염토양 무단 반출 여전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최근 논란이 된 건설 현장의 오염토양 무단 반출에 따른 농지 불법 매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오염 정밀조사 단계를 거쳐 정화 처리하는 동안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은 중단돼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 지연 부대비용 발생과 오염토양으로 확인된 토사의 정화 처리 비용은 책정...
  5.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