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GTX C노선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자 ‘현대건설 컨소시엄’ 선정 - 왕십리역(서울)과 인덕원역(안양) GTX-C 노선에 추가될 전망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6-18 14:16:41
기사수정

국토교통부는 17일 경기도 양주 덕정과 수원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한 GTX-C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평가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과 한화건설, 태영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KB GTX-C 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SOC) 등이 출자했다.

GTX-C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서울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총 74.8㎞ 노선이다. 

국토교통부는 17일 경기도 양주 덕정과 수원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사진=경기도)

급행철도 취지에 맞게 덕정과 수원 사이에 의정부역, 창동역, 광운대역, 청량리역, 삼성역, 양재역, 정부과천청사(과천)역, 금정역 등 10개 정거장만 두게 됐지만, 국토부는 민자사업 입찰제안서를 받으면서 사업자가 최대 3개 역까지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입찰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3곳이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다. 당초 세 곳 모두 왕십리역·인덕원역과 함께 의왕역을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왕십리역과 인덕원역만 제안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이 결과 당초 역 설치가 예상됐던 의왕 등에서 반발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향후 구체적 노선과 역 추가 건설 여부는 국토부와의 협상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18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2019년 착공한 GTX-A노선에서도 지난해 말 고양 창릉신도시 건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역 건설비 1650억원을 전액 부담하는 조건으로 창릉역 추가가 허용된 바 있다. 

입찰 업체 중 유일하게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를 우회해서 가는 노선 안을 제안했던 GS건설이 탈락하면서 GTX-C 경유 구간인 은마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이 격화할 가능성도 있다. 

국토부는 이달 안에 정부협상단을 구성하고 올해 말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후속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6313
  • 기사등록 2021-06-18 14:16:4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의 72시간 침묵에 담긴 의미는 윤석열 각본, 윤석열 연출, 윤석열 주연의 엽기적인 부조리극의 발단과 결말 사이에 굴곡과 요동이 있었다면 도입부에서 텔리그램 메신저 프로그램의 앙증맞은 체리따봉 이미지로 등장했던 주인공이 마지막 대단원 부분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우울한 표정과 무뚝뚝한 육성을 관객들을 향해 생생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2.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3.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5. 환경실천연합회, 건설 현장 오염토양 무단 반출 여전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최근 논란이 된 건설 현장의 오염토양 무단 반출에 따른 농지 불법 매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오염 정밀조사 단계를 거쳐 정화 처리하는 동안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은 중단돼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 지연 부대비용 발생과 오염토양으로 확인된 토사의 정화 처리 비용은 책정...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