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안에 유가증권 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냈다고 9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상장 신청과 관련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등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시설투자 자금 확충 등에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고, 주주가치 제고와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LG화학의 2차전지(배터리) 사업 부문이 분사하면서 설립 됐으며 2차전지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됐다. LG화학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611억원, 당기순손실은 451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상장 시 기업가치가 50조에서 1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승인을 받은 후 금융위원회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및 공모가 확정 뒤 일반 청약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면서 모회사 LG화학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LG화학에 대해 지주사 디스카운트(할인)를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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