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6월1일부터 주택 양도세율 크게 오른다 - 다주택자가 집 팔 때는 최고 75%... 주택 단기 매매할 경우 최고 70%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5-31 14:31:22
기사수정

6월1일부터 주택 양도세율이 최고 75%까지 오른다.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는 최고 75%의 양도세율을 적용한다. 

다주택자가 아니더라도 주택을 단기 매매할 경우 양도세율을 최고 70% 매긴다. 6월1일 기준 집을 보유한 사람에게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도 인상된다.

31일 정부는 지난해 7·10 대책을 통해 발표한 양도세 중과 방안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도세 인상안의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조정대상지역에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현행 기준을 보면 양도세 기본세율(6~45%)에 중과세율을 더해서 무거운 세금을 매기는데 중과세율도 높아진다. 

6월1일부터 주택 양도세율이 최고 75%까지 오른다.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는 최고 75%의 양도세율을 적용한다. (사진=김치원 기자)

현재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10%포인트, 3주택 이상은 20%포인트 중과한다. 그런데 다음 달 1일부터는 중과세율을 10% 포인트를 더한다. 

서울에 집 3채를 보유한 다주택자가 공제를 받지 못하면 양도차익의 7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뜻이다.  

새로 산 집을 2년 안에 파는 경우에도 세금 부담이 늘어난다. 주택을 1년 미만 보유했다 팔 경우 양도세율은 70%가 된다. 기존 40%보다 30%포인트 인상된 수치다. 1년 이상~2년 미만 보유했던 주택을 팔 때 양도세율도 당초 기본 세율(6~45%)에서 60%로 인상됐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도 오른다. 종부세 부과는 12월에 이뤄지지만, 재산세와 종부세는 6월 1일을 기준으로 과세 대상이 확정된다. 다만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과세 대상 변경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어서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 

당정은 공시가격 9억원 이상, ‘상위 2%’에 종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실거래가로 따지면 1가구 1주택 기준 11억1000만~11억2000만원이 종부세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산세는 감면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여당은 공시가격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재산세 감면을 논의하고 있다. 이 경우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을 0.05%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크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6101
  • 기사등록 2021-05-31 14:31:2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LH, 청년·신혼 등 매입임대주택 3천 호 공급 LH는 지난 3월 28일 게시된 ‘24년 1차 청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 청약 접수를 오는 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매입임대 사업은 LH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이다. LH는 지난해 청년·신혼부...
  2. 우리은행,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청년주택 공급 확대 나선다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2일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헌동)와 상생금융 업무 협약을 맺고 청년세대 주거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과 서울주택도시공사 김헌동 사장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가 참여해 △청년주택 공급 확대 사업 기획 및 발굴 △청년주택 공급 ...
  3. 민주 경기도당,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고발...공영운 후보 관련 허위사실공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화성을 공영운 후보에 대해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없이 공 후보의 딸이 주택을 매입하면서 전세를 끼고 샀다고 말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선거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죄 및 후보자비방죄로 3일 경찰에 고발했다.이준석 후보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자간 토론에서 공영운 후보에게 딸의 부동...
  4. 괭이부리마을 쪽방촌에 임대주택 건설, 2025년 착공 목표 인천광역시는 4월 3일 인천시, 동구, 인천도시공사 세 기관이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괭이부리마을 중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정비가 시급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으로 현재 거주 중인 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5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고 공원 ...
  5.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주간 운영…야생생물 공존 가치 널리 알린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멸종위기종의 날(4월 1일)을 계기로 4월 2일부터 9일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보전주간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과 공존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민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주간’...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