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기자
31일부터 신용카드사들이 하나의 앱으로 여러 금융사의 정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신용카드사의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은행, 증권사 등의 계좌를 조회하고 돈을 이체할 수 있다. 은행 앱에서도 카드 청구금액이나 결제 계좌번호 등과 같은 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카드 등 3개 카드회사는 31일부터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카드(6월 말), 삼성카드(7월 말), 현대카드·하나카드(8월 말) 등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뱅킹은 앱 하나로 다른 금융회사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은행, 상호금융, 증권사, 저축은행, 핀테크 등에서 시행 중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7월 말까지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정보도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금융사만 이용할 수 있는 어카운트인포(계좌정보)서비스를 핀테크기업에도 개방한다.
금융계에 따르면 오픈뱅킹은 2019년 12월 출범 이후 이용자 수는 지난 24일 기준 8024만명, 계좌는 1만4663만좌에 달한다.
서비스 출시 약 1년 5개월만에 누적 거래량은 48억1000만건을 돌파, 매일 약 1660만건이 오픈뱅킹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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