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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 - 미국 백신 기술 및 원부자재 공급 능력, 한국 백신 제조 생산 역량 등 상호 강점 결합 - 한국, 공중 보건 위기 공동 대응 `글로벌 파트너` 위상 강화

강희욱 기자

  • 기사등록 2021-05-24 09: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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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미 양국 정부 및 기업간 협력이 강화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22일 오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한미 양국 정상은 현지 시간 21일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구축에 합의했다.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은 전세계 백신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국이 가진 백신 기술 및 원부자재 공급 능력과 한국의 백신 제조 생산 역량 등 상호 강점을 결합해 코로나19 백신의 생산 및 글로벌 공급을 가속화한다.

 

코로나19 백신 수요 증가 충족을 위해 한국 내 제조 시설의 생산 능력을 신속히 확대하고, 미국은 백신 원료·원부자재의 글로벌 공급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글로벌 공중 보건 위기에 대응한 감염병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해 한·미간 과학 및 기술 협력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한미 양국은 과학자,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복지부는 이번 한미간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으로 한미 양국이 양자 관계에서 벗어나 글로벌 공중 보건 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백신 부족 상황 해소를 위해 한국이 백신 공급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한국의 우수한 생산 역량, 인적 자원 및 품질 관리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하고, 코로나19 극복 및 조속한 일상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고 전했다.

 

한편, 복지부와 산업부는 한미간 백신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현지 시간 22일 10시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문 대통령 임석 하에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SK 회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부 장관,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회장, 스테판 반셀 모더나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정부 및 한미 양국 기업간 총 4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사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산업부 및 복지부, 모더나 사는 모더나의 잠재적인 한국 투자 및 생산 관련 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정부와 노바백스 사 및 모더나 사간 생산 및 연구 개발 등 분야 협력도 본격 추진된다. 이로써 노바백스 사와 민관 차원의 협력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개발은 물론,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시설을 이용한 백신의 안정적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도 모더나 사와 mRNA 백신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결핵 등 우리나라에서 수요가 높고 질병 부담이 높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 mRNA 백신 연구 프로그램 개발, 비임상·임상 연구 수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한-미 양국간 협력 관계가 더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기업들의 꾸준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생산 허브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한국과, 바이오 기술 벤처에서 시작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모더나·노바백스가 서로 협력함으로써, 혁신을 주도하는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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