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와 영어가 다소 어려웠고 수학은 쉬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EBSi가 15일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간 수능 등급컷을 공개했다.
이날 밤 EBSi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9학년도 실시간 수능 등급컷에 따르면 국어는 1등급 86점이며 수학 가형은 1등급 92점, 수학 나형은 1등급 88점이다.
2018학년도 실시간 수능 등급컷에서는 국어 1등급 93점, 수학 가형 1등급 92점, 수학 나형 1등급 92점이었다.
지난 달 16일 치러진 마지막 10월 모의고사 실시간 등급컷은 국어 1등급 88점, 수학 가형 1등급 88점, 수학 나형 1등급 80점이었다.
앞서 메가스터디는 국어영역 1등급 등급컷을 85점, 종로학원하늘교육·이투스·유웨이중앙교육·커넥츠스카이에듀가 86점으로 예상했다.
수학영역 가형 1등급 등급컷은 메가스터디·종로학원하늘교육·이투스·유웨이중앙교육·커넥츠스카이에듀 모두 92점으로 예상했다. 나형도 5개 업체가 모두 88점으로 동일하게 예상했다.
한편 이번 수능은 전년도 수능보다 훨씬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되면서 이른바 '불수능'으로 불리고 있다.
수학은 다소 평이했던 반면 국어, 영어가 어려웠으며 특히 1교시 국어 31번 문제는 이번 수능 최고 난도의 문제로 꼽혔다. 서양과 동양의 천문이론을 다룬 새로운 형식의 문제에 당황한 수험생들이 1교시 시간 배분에 애를 먹었다는 반응이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일부 수험생은 "국어 문제인지 과학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불만을 드러냈다. 31번은 이 지문을 바탕으로 만유인력에 대한 그래픽과 제시문을 해석하는 문제였다.
이번 수능이 어려웠다는 사실은 수능 체감 난이도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EBSi 홈페이지의 체감 난이도 조사에서는 90%를 넘는 수험생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EBSi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풀서비스를 제공하며, 수능 등급컷 공개를 비롯해 이번 2019 수능 문제·정답 공개와 해설강의를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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