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감원,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응해 '지킴이' 사이트 개편 - 사기범의 미공개 음성파일 17개 추가로 공개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5-18 09:28:04
기사수정

금융감독원이 최근 들어 더욱 진화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에 사기범의 미공개 음성파일을 추가로 공개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들어 더욱 진화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에 사기범의 미공개 음성파일을 추가로 공개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한다.(사진=김치원 기자)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들이 최신 보이스피싱 사기수법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금감원에 신고된 사기범의 목소리중 홍보효과가 높은 미공개 음성파일 17개를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에 추가로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사기범의 경우 과거 연변말투의 어눌한 남성 목소리가 아닌 여성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이용한다. 

낮은 톤의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로 서울 표준어를 사용하고, 전문 용어 등을 섞어가며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특징이 있다. 또 사전에 잘 짜여진 각본을 가지고 두 명 이상이 역할분담을 해서 보이스피싱을 시도하기도 한다.

금감원은 사기범의 목소리 추가 공개 뿐 아니라 '그놈 목소리를 찾아라(퀴즈)' 코너를 신설해 직접 소비자가 체험을 통해 보이스 피싱범의 목소리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현재 급증하고 있는 메신저 피싱 범죄의 피해예방을 위해 쌍방향 메신저 피싱 모의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메신저 피싱범은 주로 자녀와 지인을 사칭해 금전을 편취하므로 피해예방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기수법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금감원은 또 보이스피싱 피해시 행동요령도 정리해 제공한다.

피싱으로 금전 송금시 즉시 경찰청(112)이나 송금은행 대표전화로 연락해 신속하게 지급정지 신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주거래은행의 대표 전화번호를 저장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피싱으로 개인정보 유출 시에는 즉시 개인정보노출자 사고 예방시스템에 개인정보 노출사실을 등록하고,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활용해 본인명의로 개설된 계좌 또는 대출 현황 등을 확인해야 한다. 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통해 본인명의로 가입된 통신서비스 현황 등도 조회해야 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5946
  • 기사등록 2021-05-18 09:28:0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조국의 복수혈전 윤석열은 야당을 상대로는 시행령 통치를 선보이고, 여권 내부와 관련해서는 이준석이 최재형 혁신위로 막 시작에 나서려던 공천개혁 작업을 무산시킨 게 전부였다. 그는 선거법 개정에도 관심이 없었고, 현행 헌법의 개헌에도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2. 윤석열의 72시간 침묵에 담긴 의미는 윤석열 각본, 윤석열 연출, 윤석열 주연의 엽기적인 부조리극의 발단과 결말 사이에 굴곡과 요동이 있었다면 도입부에서 텔리그램 메신저 프로그램의 앙증맞은 체리따봉 이미지로 등장했던 주인공이 마지막 대단원 부분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우울한 표정과 무뚝뚝한 육성을 관객들을 향해 생생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3.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4.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