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월 경상수지 흑자 78억2000만 달러 기록 -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폭 18억8000만 달러 확대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5-07 09:26:18
기사수정

승용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전선이 ‘쾌청’하면서 지난 3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7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견줘보면 흑자폭은 18억8000만 달러 확대됐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및 1분기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억8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수출과 수입의 차를 의미하는 상품수지 흑자는 79억2000만달러였다. 지난해 3월(69억6000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9억6000만달러 늘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및 1분기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억8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김치원 기자)

수출은 543억8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월(459억달러) 대비 18.5%(84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글로벌 교역 회복세로 승용차, 반도체, 화공품 등 주력 품목 위주로 수출이 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수출단가가 급등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통관 기준으로 승용차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14.7%, 석유제품 17.4%, 반도체는 8.3% 증가했다. 화공품은 37.2% 늘었다.

수입은 464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389억4000만달러) 대비 19.3%(75억2000만달러) 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반도체 설비투자 지속, 가전·승용차 소비 확대 등으로 원자재(15.9%)·자본재(19.4%)·소비재(25.5%)가 모두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9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 75개월만에 흑자를 기록했으나 한달만에 다시 마이너스(-) 전환됐다. 

운송 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년동월 (-16억5000만)와 비교해 적자폭이 7억4000만 달러 축소됐다. 해상·항공화물 중심으로 운송수입이 크게 늘면서 운송수지가 6억9000만달러 흑자다. 운송수지는 2020년 7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 적자는 12억5000만달러로 적자폭이 1년전에 비해 10억달러 줄었다. 출국자수 감소폭이 입국자수 감소폭을 상회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5823
  • 기사등록 2021-05-07 09:26:18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4. 환경실천연합회, 건설 현장 오염토양 무단 반출 여전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최근 논란이 된 건설 현장의 오염토양 무단 반출에 따른 농지 불법 매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오염 정밀조사 단계를 거쳐 정화 처리하는 동안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은 중단돼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 지연 부대비용 발생과 오염토양으로 확인된 토사의 정화 처리 비용은 책정...
  5.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