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하이닉스, 1분기 매출 8조4942억원, 영업익 1조3244억원 ‘호실적’ -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 66%씩 증가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4-28 14:32:10
기사수정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에 매출액 8조4942억원, 영업이익 1조3244억원을 기록하는 등 좋은 실적을 거뒀다. 

28일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회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액 8조4942억원, 영업이익 1조3244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로써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 66%씩 증가했다.

이 회사는 “올 초 반도체 시장 업황이 좋아지면서 전년 동기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하면서 “보통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PC와 모바일에 적용되는 메모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호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이후 시장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인텔의 서버용 신규 중앙처리장치(CPU)가 본격 양산되면서 하반기 서버 교체 수요가 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 문화가 정착하면서 PC 및 전자 기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8일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회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액 8조4942억원, 영업이익 1조3244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사진=SK하이닉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생산성 향상과 재고 활용으로 수요 오름세에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공정 개선과 수율 향상이 이뤄진 최신 10나노급 3세대(1z) D램, 128단 낸드플래시 등으로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세계 반도체 시장 투자 활기로 SK하이닉스도 설비 투자 계획을 조율한 점도 눈에 띈다. 이날 회사는 내년 설비 투자분의 일부를 올 하반기 집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SK하이닉스는 수년간 이어온 보수적인 설비 투자 기조를 올해에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그러나 삼성전자, 인텔, TSMC, 난야 등 국내외 대형 반도체 업체의 적극적인 설비 투자로 기존 핵심 제조 장비 수급 계획에 문제가 발생할 것을 대비, 투자 방침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길어진 장비 설치 기간 등을 고려해, 팹으로 들여오는 시간이 긴 장비는 지난 1분기 말 구매주문(PO)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연초 계획보다는 다소 증가하지만, 생산량 증가는 내년에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5719
  • 기사등록 2021-04-28 14:32:10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2.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3.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4.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5.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