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의힘 강민국·배준영, 김원웅 광복회장 사퇴 및 보훈처 사과 촉구 - 독립유공자 위해 설립된 광복회, 독립유공자 징계…"초유의 사태" - "김 회장, 중립의무 어긴 행실…광복회 명예 실추" 주장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1-04-20 15:41:43
기사수정

국민의힘 강민국, 배준영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유공자 후손 김임용씨가 김원웅 광복회장의 멱살을 잡아 광복회가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김원웅 회장은 즉각 사퇴하고, 국가보훈처는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배준영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원웅 광복회장의 사퇴 및 국가보훈처의 사과를 촉구했다.앞서 광복회는 지난 11일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김 회장의 멱살을 잡은 김 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민국, 배준영 의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를 위해 설립된 광복회가 독립유공자를 징계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들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광복회는 김임용 회원에 대한 징계를 논하기 이전에, 공식 석상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이 광복회장의 멱살을 잡아야만 했던 이유를 헤아려 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배준영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원웅 광복회장의 사퇴 및 국가보훈처의 사과를 촉구했다.이어 "김원웅 회장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선생에게 친일파라며 갖은 모욕을 퍼붓고, 故 백선엽 장군의 6·25 전쟁 공적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미화가 됐다며 `안익태는 친일, 백선엽은 사형감`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이 밖에도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키지 않은 발언과 행동으로 광복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수없이 받아온 사람이 바로 김원웅 회장"이라며 "김원웅 회장이 진정 독립유공자를 위한 단체의 책임자라면, 독립유공자 후손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행동부터 되돌아보는 게 먼저"라고 비판했다.

또한 "오죽하면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인 김진 대의원조차 국민과 광복회 편가르기 행태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김원웅 회장의 사퇴를 언급했겠나"라며 "광복회는 김임용 회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광복회를 사유화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훼손하는 김원웅 회장은 당장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국가보훈처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김원웅 회장이 광복회의 존재 이유를 무시하고, 회원들의 명예와 보훈을 무시하는 불통의 상징이 된 것에는 관리 감독 기관인 국가보훈처의 책임이 크다"며 "국가보훈처는 왜 광복회와 김원웅 회장의 정치 편향을 방관하는가. 국가보훈처는 이를 시정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5602
  • 기사등록 2021-04-20 15:41:43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의 72시간 침묵에 담긴 의미는 윤석열 각본, 윤석열 연출, 윤석열 주연의 엽기적인 부조리극의 발단과 결말 사이에 굴곡과 요동이 있었다면 도입부에서 텔리그램 메신저 프로그램의 앙증맞은 체리따봉 이미지로 등장했던 주인공이 마지막 대단원 부분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우울한 표정과 무뚝뚝한 육성을 관객들을 향해 생생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2.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3.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5.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