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체국 청소부 쉴 자유 없다…부평우체국 미화노동자 인권탄압 규탄 기자회견 - 전국민주우체국본부, 국가인권위 앞 우체국시설관리단 인권탄압 규탄 기자회견 - 부당징계 철회 및 인권탄압 당사자 사과, 노동자 쉴 권리 요구

김호은 기자

  • 기사등록 2021-04-19 14:54:10
기사수정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19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우체국시설관리단이 부평우체국 미화화노동자가 휴게공간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인권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19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전국민주우체국본부가 우체국시설관리단의 불합리한 조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체국 미화노동자들은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휴식 시간이 없다. 또한, 휴게공간에서 쉬는 것이 발견될 시 우체국시설관리단의 징계조치가 내려진다. 실제로 최근 부평우체국 미화노동자들은 징계를 받았다. 단지 휴게실에서 쉬었다는 이유다.

 

아울러,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측은 징계조치가 이뤄졌던 과정 역시 문제가 많았다고 호소했다.

 

시설관리단 본사에서 불시에 국사를 방문해 휴게실에서 쉬고 있던 노동자들에게 확인서를 강제로 요구했으며, 개별 면담 중 녹취 방지를 위해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노동자를 압박하는 등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19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전국민주우체국본부가 우체국시설관리단의 불합리한 조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에 휴게실에서 쉬었다는 이유로 받은 주의조치 때문에 부평우체국사 다수의 미화노동자는 휴게공간 이용을 제한 당해 계단, 복도, 화장실 앞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다.

 

끝으로 이들은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지 않는 시설관리단을 규탄한다며 부당징계를 당장 철회하고 인권탄압 당사자의 사과를 요구했다. 아울러 시설관리단이 노동자의 쉴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이날 우체국시설관리단의 인권 탄압에 대한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5578
  • 기사등록 2021-04-19 14:54:10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의 72시간 침묵에 담긴 의미는 윤석열 각본, 윤석열 연출, 윤석열 주연의 엽기적인 부조리극의 발단과 결말 사이에 굴곡과 요동이 있었다면 도입부에서 텔리그램 메신저 프로그램의 앙증맞은 체리따봉 이미지로 등장했던 주인공이 마지막 대단원 부분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우울한 표정과 무뚝뚝한 육성을 관객들을 향해 생생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2.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3.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5.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