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 유관기관·증권사 대표 간담회'에서 "오는 5월 3일 공매도 재개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공매도 재개 준비현황과 증시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 재개로 인해 투자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불법공매도에 대한 처벌강화 ▲시장조성자 제도개선 ▲불법공매도 적발시스템 구축 ▲개인공매도 기회 확충 등 앞서 약속한 4가지 제도 개선사항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거래소에서 불법공매도 적발을 위한 별도 조직을 신설하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개인의 공매도 참여 확대를 위해 모의투자관련 시스템도 오는 20일 오픈할 예정이다.
공매도 참여 전 일반투자자가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사전교육도 같은 날 오픈해, 일반투자자의 자격 취득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은 위원장은 시장의 공정성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과 같은 불공정행위들은 선량한 투자자의 피눈물로 크는 '독버섯' 같은 존재"라며 "저한테도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문자메세지가 오는 경우가 종종 있을 정도로, 우리 주위에 불건전행태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그는 "작년 10월부터 증권시장 내 불법·불건전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집중대응단'을 가동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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