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부진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다시 연 0.5%로 동결했다. 작년 7월 이후 이번이 일곱 번째 동결이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23일 "아직은 실물경제 활동이 잠재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궤도로 복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정책기조를 서둘러 조정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낸 바 있다.
한은은 또 현재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와 농축산물 가격 상승 여파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5% 오르며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은은 그러나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 아래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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