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로 작년 배달앱 거래액 20조 1005억원…비대면 서비스 이용 급증 - 스마트폰 앱 통해 음식 주문, 택시·렌터카 호출, 숙박·레저 예약, 부동산 계약, 가사도우미 요청 등 O2O 서비스 활발 -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과 ‘카카오T’ 앱 포함 ‘운송서비스’ 앱 거래액 35조 3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4-08 16:07:18
기사수정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음식 배달, 상품 배송과 같은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일 발표한 `2020년 O2O 산업조사`에 따르면 작년 음식배달 앱의 거래액은 20조 1005억원으로 2019년 14조 36억원 대비 43.4% 증가했다.

특히 배달앱 거래액은 2019년 대비 40% 이상 증가해 숙박과 부동산 등 다른 앱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8일 발표한 ‘2020년 온·오프라인 결합 서비스(이하 O2O) 산업조사’에 따르면 작년 음식배달 앱의 거래액은 20조 1005억원으로 2019년 14조 36억원 대비 43.4% 증가했다. 다른 앱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증가세다.

O2O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식 주문, 택시·렌터카 호출, 숙박·레저 예약, 부동산 계약, 가사도우미 요청 등을 실시간으로 공급자와 이용자 간에 매칭해주는 서비스다.

‘배달의민족’ 같은 배달앱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앱을 포함한 ‘운송서비스’ 앱의 거래액은 35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늘었다.

 

작년 O2O 서비스 플랫폼에서 이뤄진 거래액은 총 126조원으로, 2019년 약 97조원 대비 29.6% 늘었다. O2O 서비스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 5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18.3% 증가했다.

운송서비스 앱 사업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300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년 대비 38.5% 증가한 수치다. 이어 음식점·숙박 30.4%, 오락·스포츠·문화 및 교육 12.1%, 건물 임대·중개 및 유지보수 7.8% 순이었다.


O2O 서비스 거래액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O2O 플랫폼 매출에서 수수료 비중은 2019년 31.2%에서 52.7%로 대폭 늘었고, 같은 기간 광고 비중은 25.6%에서 7.3%로 줄었다.


플랫폼에 입점한 제휴·가맹점도 지난해 53만 3000개로, 전년 대비 55.6% 증가했다. 서비스 종사자는 58만명으로 2019년 53만 7000명 대비 8.1% 늘었다.

제휴·가맹점 수는 음식점·숙박이 약 35만 9000개 67.4%로 가장 많았고, 개인미용·금융 및 보험·기타 12.9%, 운송서비스 9.6%, 오락·스포츠 및 교육 5.4% 등이 뒤를 이었다.

배달대행앱의 배달 기사, 가사·청소앱의 가사도우미, 애완견돌봄앱의 펫트레이너 등 O2O의 외부 서비스 인력은 약 56만명으로, 전체 종사자 수의 96.6%를 차지했다. 기업 내부 고용 인력은 약 1만 8000명으로 3.2%에 불과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와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공급자·플랫폼기업·이용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O2O 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5443
  • 기사등록 2021-04-08 16:07:18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2.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3.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4. 서울시, 부동산 교란행위 70건 적발…“투기 수요 끝까지 추적” 서울시는 부동산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교란행위 근절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70건의 의심거래를 적발했으며, 자금출처 조사 등 정밀조사와 함께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서울 전역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값 담합 ▲허위계약 신고 ▲..
  5.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