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서울 공공재건축 후보지 5곳 발표 - 서울 영등포 신길13, 중랑 망우1, 관악 미성건영, 용산 강변강서, 광진 중곡 등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4-08 10:06:11
기사수정

정부가 서울 영등포 신길13, 중랑 망우1, 관악 미성건영, 용산 강변강서, 광진 중곡 등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5곳을 공개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영등포 신길13, 중랑 망우1, 관악 미성건영, 용산 강변강서, 광진 중곡 등 총 5곳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공공재건축 사업성을 분석해 주는 컨설팅 신청 15개 단지 중 최종 7곳에 대해 지난 1월 결과를 회신했으며 이 가운데 5곳을 후보지로 확정했다. 신반포19와 구로 산업인 등 2곳은 주민 반대로 최종 후보지에선 제외됐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영등포 신길13, 중랑 망우1, 관악 미성건영, 용산 강변강서, 광진 중곡 등 총 5곳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사진=김치원 기자)

공공재건축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과 층수 규제완화 등을 통해 사업성을 보장하는 대신 늘어나는 용적률의 50~70%를 기부채납해야 하는 정비사업이다. 

신길13구역의 경우 신길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세권인데도 복잡한 이해관계로 2007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사업이 장기 지연됐다. 국토부는 현행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 지역으로 종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현행 대비 258%포인트, 민간재건축 계획 대비 130%포인트 상향하고, 층수도 최고 35층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망우1구역은 2012년 조합이 설립됐으나 구 조합장 해임 소송, 구역 해제 주민 투표 등 각종 분쟁과 사업성 확보 곤란 등으로 사업이 정체된곳이다.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현행 대비 91%포인트 올리고, 층수도 최고 23층까지 확보해 가구수가 1.62배(270가구→438가구) 늘 수 있다.

미성건영아파트는 정비구역의 토지가 비정형적이고, 인근 교육시설로 인한 높이 제한이 있었다. 단지 전체를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현행 대비 140%포인트 올리고, 최고 27층까지 확보하면 가구수가 1.36배(511가구→695가구) 증가한다. 부지정형화를 위해 일부 필지를 편입하고 공원 등 기반시설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변강서는 1971년 준공된 단지인데 용적률이 297%로 용도지역 변경없이는 사업성 확보가 곤란했다. 1993년 조합설립 이후 장기 정체 됐는데 공공재건축으로 진행하면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현행 대비 202%포인트 올릴 수 있다.  

중곡아파트는 단지 내에 도시계획도로가 관통해 효율적 건축배치가 곤란하고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구청에 사업포기 의사를 표명했다.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되 인근 지역을 고려해 최고 18층으로 설계하고, 용적률은 현행 대비 206%포인트 상향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5428
  • 기사등록 2021-04-08 10:06:1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조국의 복수혈전 윤석열은 야당을 상대로는 시행령 통치를 선보이고, 여권 내부와 관련해서는 이준석이 최재형 혁신위로 막 시작에 나서려던 공천개혁 작업을 무산시킨 게 전부였다. 그는 선거법 개정에도 관심이 없었고, 현행 헌법의 개헌에도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2. 윤석열의 72시간 침묵에 담긴 의미는 윤석열 각본, 윤석열 연출, 윤석열 주연의 엽기적인 부조리극의 발단과 결말 사이에 굴곡과 요동이 있었다면 도입부에서 텔리그램 메신저 프로그램의 앙증맞은 체리따봉 이미지로 등장했던 주인공이 마지막 대단원 부분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우울한 표정과 무뚝뚝한 육성을 관객들을 향해 생생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3.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4.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5. 국민의힘, 이제는 분당할 때다 정진석의 가히 기행에 가까운 윤 대통령을 향한 과잉충성 행각은 이쯤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며칠 전 지적한 바대로 당심 100퍼센트의 전당대회 경선 규칙을 급조해 공당인 국민의힘을 윤석열 대통령의 사당으로 완전히 전락시켰다. 정진석은 국민의힘을 3연패의 나락으로 빠뜨린 비민주적인 수직적 당정관계를 설...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