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은 기자
오금역에 인접한 옛 성동구치소 부지가 주택과 상업, 공공용지 등 3개의 용도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24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옛 성동구치소 부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성동구치소가 지난 2017년 현 문정도시개발구역 내 법조시설단지로 이전한 지 약 3년 10개월 만에 개발 계획이 확정된 것이다.
이번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상정된 옛 성동구치소 부지면적은 7만 8785.2㎡로,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됐다.
신혼희망타운 2개 단지에 최고 26층, 연면적 9만 8838㎡ 700세대와 공동주택 1개 단지 최고 28층, 연면적 9만 2787㎡ 600세대가 들어서 총 1300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 측은 "정부의 부동산 공급정책에 적극 부응함은 물론, 새로운 형태의 특색있는 주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무용지`는 지하철 3,5호선 오금역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업무시설을 계획 중이며 새로운 복합 비즈니스·창업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한편, 공공기여로 확보한 `공공용지` 1만 8827㎡에는 개발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880억원을 활용해 문화·체육·청소년 등 생활SOC를 확충, 인근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시설로 계획 중이다.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은 상반기중 기존 시설물 철거를 시작으로 2021년 하반기 공사 착공 예정이며, 신혼희망타운 착공이 우선 진행된다.
이상면 공공개발기획단장 직무대리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옛 성동구치소 부지는 새로운 비즈니스 및 주거 공간 조성을 통해 오금역 일대의 새로운 지역 명소로 지역 내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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