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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범야권 저변 넓히자”···’금태섭 제3지대 단일화‘ 제안 수락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1-02-03 09: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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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9일 오후 국회에서 야권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인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금태섭 전 의원이 제안한 제3지대 단일화를 수락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금 전 의원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금 전 의원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 A조라면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B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국민의힘 후보를 포함한 야권 통합 경선을 포기한 것이다. 

안 대표는 “단일화의 성공을 위해서는 단일화의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며 “그래야 범야권 저변을 넓히고 서로 힘이 더 커지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단일화 참여 후보 모두에게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겠다는 단일화 취지에 동의할 것 ▲무너져 가는 정의와 공정을 바로잡을 것 ▲네거티브 및 인신 비방성 발언 대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할 것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단일화된 후보를 공개 지지할 것 ▲단일화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와 2차 경선을 통해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룰 것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안 대표는 “저부터 먼저 이 다섯 가지를 약속드린다”며 “제 제안을 금태섭 후보께서 수용해 주시고 범야권 다른 후보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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