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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정인이 사건’에 공분 “영혼 없는 경찰당국 쇄신해야“ - 의협, 아동학대치사 피의자 엄정 수사 요구와 함께 경찰당국 강력 비판 - 세 차례 신고에도 피해 막을 기회 놓쳐··· "아동학대 심각성에 대한 불감증인가" - 피해 아동에 대한 애도와 함께 학대 의심사례 적극적 신고와 아동 보호 다짐

강희욱 기자

  • 기사등록 2021-01-04 15: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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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최근 방송을 통해 알려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하고 숨지게 한 비극적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에 대한 엄정 수사 및 최고수준의 처벌과, 반복된 신고에도 무혐의 처분된 것에 대한 책임자 문책 및 경찰청장 사퇴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협은 "아이의 사인은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으로, 강한 외력으로 인해 췌장이 절단될 정도였다. 사망 하루 전, 이미 폭행으로 인해 장이 파열되어 복막염이 진행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며 "세 차례나 아동학대 의심으로 경찰에 신고가 되었음에도 매번 혐의 없음으로 처리하여 아이를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경찰당국의 실책이다. 학대를 당하는 아동이 직접 신고할 가능성이 낮으므로 아동학대 적발은 주변인의 적극적인 의심과 신고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아울러 의협은 아동학대 관련 대응 및 신고 요령을 포함한 의사회원 대상 교육과 홍보를 통해 적극적으로 아동학대 의심 사례를 신고하고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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