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많은 취업 시장 '카더라', 진실과 거짓은?” - 사람인, 기업 355개사 대상 취업관련 각종 소문 조사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8-10-02 18:26:59
기사수정

취업 시즌에는 수많은 취업 관련 ‘카더라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잘못된 정보들도 많아 구직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이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기업 인사담당자 355명을 대상으로 ‘취업 소문 진실과 거짓’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를 정리했다.


수많은 취업 시장 카더라, 진실과 거짓은?


먼저 사실과 다른 취업 소문으로는 ▲ ‘면접 시 질문 많이 받으면 합격 가능성이 높음’(34.4%,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면접도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인 만큼 질문의 절대적인 양보다는 질문의 핵심을 파악하여 지원자가 가진 강점을 답변에 잘 녹여내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계속해서 ▲ ‘지원서는 일찍 접수하는 것이 유리’(32.4%)가 바로 뒤를 이었고, ▲ ‘명문대생이 취업에 유리’(29.3%), ▲ ‘자격증이 많으면 유리’(28.5%), ▲ ‘스펙이 낮아도 자소서 잘 쓰면 합격’(27%), ▲ ‘서류전형은 스펙으로 필터링’(25.6%), ▲ ‘면접에서 연봉 등 조건 질문 시 불합격’(24.5%) 등이 있었다.


인사담당자들은 잘못된 취업 소문이 생기는 이유로 ‘합격 및 채용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46.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일부 이야기가 전체로 인식돼서’(36.1%), ‘채용 전형 및 평가 과정이 비공개라서’(35.5%), ‘인맥, 학연, 지연 등 전통적인 기존 채용에 대한 불신’(25.6%), ‘카더라 통신의 파급력이 커서’(25.4%)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채용공고에 전형과정 상세히 공개’(25.1%,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면접결과 피드백 제공’(23.4%), ‘블라인드 채용 등 열린 채용 도입’(18.3%), ‘면접 중 질의응답 시간 마련’(17.7%), ‘채용 설명회 및 상담 진행’(11.3%), ‘SNS를 통한 공식 소통채널 운영’(2.8%)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구직자들이 알고 있는 취업 소문 중 사실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 ‘지각 등 태도가 나쁘면 스펙 좋아도 탈락’(56.6%,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기업은 전형 중에 보이는 태도로 합격 후 근무 태도를 유추하는 만큼, 성실하고 예의 바른 모습으로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다음으로 ▲ ‘공백기간이 길면 불리’(36.6%), ▲ ‘남녀 각각 나이 커트라인이 존재’(24.2%), ▲ ‘호감 가는 외모가 합격 당락 좌우’(22.3%), ▲ ‘인턴 경력이 있으면 취업에 유리’(19.4%)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기업마다, 또 채용 포지션마다 평가기준이나 선호요건 등에 차이가 있어 일괄적인 기준으로 규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소문에 휘둘리기보다는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소문은 취업전략을 수립하는데 참고하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260
  • 기사등록 2018-10-02 18:26:5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3.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4.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5.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