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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연일 확진자 1000명대···정부, 거리두기 3단계 대신 2.5+α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0-12-17 17: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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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넘어가자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α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12월 초 한산한 모습의 명동거리. (사진=최인호 기자)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넘어가자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α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지난 주말 수도권의 이동량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직전 주말 대비 31.8% 감소했고, 지난주 대비 12%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방역수칙을 강화할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 효과가 다음 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확진자 감소 효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재택근무 활성화 등 거리두기 이행력을 높일 수 있는 지침들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정부는 민간기업에 재택근무 혹은 시차출퇴근제를 권고해 밀집도를 줄이고, 종교계에는 정규예배와 미사, 법회 등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모임 및 식사를 금지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파티, 식사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홀덤펍은 운영이 금지되고, 무인카페도 일반 카페와 마찬가지로 매장 내 음식섭취가 불가능해진다. 홀덤펍과 무인카페에 대한 관리 강화는 19일 0시부터 오는 28일 24시까지 시행된다.

 

연말연시 숙박시설에서 주최하는 파티나 행사,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 및 행사도 금지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숙박업계가 객실 정원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에도 신입사원 연수 등 모든 교육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도록 강조했다. 각 부처나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대면 집합교육, 대면 훈련과정을 비대면 전환하거나 중단하도록 요청했으며, 민간기관이나 기업의 교육도 취소나 연기, 혹은 비대면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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