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부, 72개 기업에 보조금 3475억원 지원…코로나19 지역경제 위기극복 지원 - 민간투자 1조 7000억원, 지역일자리 4074개 창출 유도 - 상생형 지역일자리 확산 위해 투자보조금 지원한도 국비 최대 150억원으로 상향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0-12-14 17:57:04
기사수정

상생형 지역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사진=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올해 다섯 차례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방투자기업 72개사에 보조금 3475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기간(최장 3년) 중 지방투자 1조 7529억원, 일자리 4074개가 새로 만들어진다. 작년과 비교할 때 투자액은 20.2%(2941억원), 신규 일자리는 21.5%(720명) 늘어난 수치다.

 

올해 보조금 지원 기업들은 투자 및 일자리 규모 확대와 함께, ▲상생형 지역일자리 투자 본격화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 구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경기 회복, ▲소재‧부품‧장비 분야 생산시설 확충에 따른 공급 안정화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지난 6월 15일 국내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된 바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시 빛그린산업단지에 11만 7000㎡ 규모의 공장을 건설(투자비 4197억원) 중이다.

 

내년 하반기에 연간 7만대 규모의 경형 SUV 양산체제에 돌입, 908명을 채용하게 됨으로써 적정 임금‧근로시간과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군산시, 창원시 진해구 등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내 투자와 보조금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18년 5월경 9개 지자체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그 해 하반기에는 보조금 신청이 4건에 머물렀으나, 2019년부터 투자가 본격화되어 2019년 12건, 올해 11건으로 보조금 신청이 꾸준하게 이어졌다. 이에 따른 올해 투자 규모는 총 2244억원(보조금 772억), 신규 일자리는 752명에 이른다.

 

한편, 반도체 소재, 스마트폰 부품 등 핵심전략기술 품목의 양산체제를 구축,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2개 기업이 익산시, 천안시 등에 731억원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다.

 

이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부의 투자보조금 우대 방침과 기업의 관련시장 공략 의지가 합쳐진 투자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지방 신‧증설,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등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에 설비보조금은 최대 34%, 입지보조금은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제도이다.

 

산업부는 민간의 투자 의지를 북돋우고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신‧증설 보조금 지원대상 업종을 확대하고 신규고용 요건을 완화했다.

 

이와 함께 투자 착수 단계에서 설비보조금의 70%를 선지급하던 것을 감염병위기경보 심각단계 기간에는 80%까지 선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아울러, 새로운 일자리 유형으로 주목받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확산을 유도하기 위하여 해당분야 투자보조금 지원한도를 국비 최대 150억원(기존 100억원)으로 상향하는 등 지방투자 활성화 정책 수요를 시의성 있게 반영해오고 있다.

 

산업부 김현철 지역경제정책관은 올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성과를 점검하면서 “앞으로도 보조금의 국가균형발전 효과를 높이고, 지역산업 진흥 전략 등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정책수단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2251
  • 기사등록 2020-12-14 17:57:0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조국의 복수혈전 윤석열은 야당을 상대로는 시행령 통치를 선보이고, 여권 내부와 관련해서는 이준석이 최재형 혁신위로 막 시작에 나서려던 공천개혁 작업을 무산시킨 게 전부였다. 그는 선거법 개정에도 관심이 없었고, 현행 헌법의 개헌에도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2. 윤석열의 72시간 침묵에 담긴 의미는 윤석열 각본, 윤석열 연출, 윤석열 주연의 엽기적인 부조리극의 발단과 결말 사이에 굴곡과 요동이 있었다면 도입부에서 텔리그램 메신저 프로그램의 앙증맞은 체리따봉 이미지로 등장했던 주인공이 마지막 대단원 부분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우울한 표정과 무뚝뚝한 육성을 관객들을 향해 생생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3.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4.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5. 국민의힘, 이제는 분당할 때다 정진석의 가히 기행에 가까운 윤 대통령을 향한 과잉충성 행각은 이쯤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며칠 전 지적한 바대로 당심 100퍼센트의 전당대회 경선 규칙을 급조해 공당인 국민의힘을 윤석열 대통령의 사당으로 완전히 전락시켰다. 정진석은 국민의힘을 3연패의 나락으로 빠뜨린 비민주적인 수직적 당정관계를 설...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