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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시・정시 응시인원 도합 96만 5000명…총력 다해 코로나 피해 막는다" - 수험생 확진자 위해 11월 23일 월요일 서울의료원・남산유스호스텔 2개소에 10개 수능 시험실 설치 - 입원 확진자의 경우, 퇴원 예정일 파악해 병원 내에서 응시 가능

강희욱 기자

  • 기사등록 2020-11-23 14: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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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서울시와 교육부가 특별 집중방역을 시작한다. (이미지=교육부)

서울시가 12월 3일에 치뤄지는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 일주일 전부터 대학별 평가가 종료되는 기간 동안 ‘서울시 합동 T/F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 중점 관리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시 합동T/F’의 상황총괄팀이 시청내 각 팀별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시교육청(교육부)과 자치구와 함께 시험 단계별로 코로나에 대한 특별 집중방역을 시작한다. 시청 내 8개부서가 각각 ▲상황총괄팀 ▲응시자관리팀 ▲시험장관리팀 ▲시험장주변방역팀으로 구성돼 분야별 학생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차적으로 서울시는 수험생 확진자들도 빠짐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11월 23일 월요일 서울의료원과 남산유스호스텔 2개소에 10개 수능 시험실을 설치한다. 이는 27명의 수험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여기에 수험생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처치 등이 가능한 의료 인력과 시험장 운영인력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남산유스호스텔 시험장 설치를, 시교육청은 시험감독관 배치와 시험장 운영을 맡아 역할을 분담하여 운영한다.

 

서울의료원의 6명의 의료 인력과 남산유스호스텔에 2명의 의료 인력이 배치된다. 시험 감독관들은 수능일 3일 전 현지에 방문해 감염예방 교육을 받게 된다.

 

확진・격리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능시험장과 시험응시에 대한 정보는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시교육청에 안내되면 서울시에서 거점 병원을 배정하고 이동도 지원한다. 확진자의 경우에는 퇴원예정일을 수능 1주일 전부터 파악해 병원 내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

 

자가 격리 대상 수험생의 경우 수능 당일 자치구 전담반 또는 119구급차로 시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칙은 자차로 이동하고 전담공무원이 GIS상황판을 통해 동선을 관리하지만, 자차이동이 불가한 경우 전담공무원이 동행해 단계별로 이동노선을 지원한다.

 

자가격리 대상 면접 등 대학별 평가는 별도시험장 3곳에서 치러지며, 대학별 일정에 따라 소방재난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구급차를 활용해 이동 가능하다.

 

수능 전후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로 치러지는 평가시험은 대학별로 평가유형과 방식이 달라 대학별로 방역 관리대책을 마련해 운영하되, 대학 측과 관할 자치구와 방역관리에 있어 비상 연락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예상 응시인원은 수시 78만 7000여명, 정시 17만 8000여명으로 추정된다.

 

시험을 치르고 난 후 별도시험장(수능 22개소, 대학별 평가 3개소)에서 발생되는 폐기물 처리에 대한 계획도 포함된다. 수능 별도시험장 발생 폐기물은 수능 종료 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관할 보건소로 수집․운반하여 의료폐기물로 소각 처리된다. 대학별 평가 별도시험장 응시수험생 중 유증상자 발생시 시험장에서 배출된 폐기물은 관할 보건소에서 의료폐기물로 처리할 계획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단 한 명의 수험생도 빠짐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합동 T/F팀을 꾸려 '수능 특별 방역 기간 코로나19 중점 대비책'을 준비, 보다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추고자 한다”며 “교육부와 시교육청의 요청사항 하나하나 철저하게 점검하고 지원함으로써 확진・격리자 수험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수능시험 이후에도 폐기물이나 확진자 증가에 대한 염려가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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