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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네이버 방문해 "뉴스 검색 알고리즘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 받아" - "신뢰성 유지되도록 하겠다는 입장 전달 받았다"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0-10-14 12: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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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서 최근 불거진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 조작 논란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인호 기자)국민의힘이 검색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변경하여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네이버를 항의 방문해 뉴스 검색 알고리즘을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받아냈다. 


국민의힘은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서 최근 불거진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 조작 논란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강민국·유의동·윤두현·윤재옥·윤창현·이영 의원 등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정희용·허은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 측에서는 한성숙 대표와 채선주 부사장, 유봉석 서비스운영 총괄, 정연아 법무 이사, 원윤식 대외 이사, 한재현 홍보 이사 등이 나왔다.

 

성일종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윤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인공지능(AI)이 인간에게 큰 이득을 줄 수 있지만 큰 해악을 줄 수도 있어서, 점검을 하려고 왔다"며, "네이버에서도 오늘 (기업) 활동을 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말씀해달라"고 전했다.

 

한성숙 대표는 "의문이 드는 부분은 생각하는 부분을 다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두현 의원은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를 마친 뒤 "저희가 그동안 끊임없이 요구한 게 검색 알고리즘 공개 여부로 지금까지 안 된다고만 얘기했는데 오늘 입장 진전이 있었다"며 "네이버로부터 뉴스(검색 알고리즘)를 신뢰할만한 전문가 그룹에 대해서 공개 할 수 있고, 끊임없이 신뢰성이 유지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윤재옥 의원은 "네이버 뉴스·쇼핑의 공정성과 윤리성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국회 내에 전문가 그룹을 설치해 앞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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