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예술로 위로하고 치유하는 시간, ‘2020 미술주간’ 개막 - 전시기관 300여 곳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미술 프로그램 운영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0-09-25 10:05:10
기사수정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전시기관 300여 곳과 함께 9월 24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당신의 삶이 예술’이라는 주제로 ‘2020 미술주간’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 ‘미술주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과 대면·비대면 연계 프로그램들을 확대했다.

코로나19로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집에서도 안전하고 즐겁게 미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참여 기관의 40여 개 전시를 온라인으로 마련했다.

미술주간 누리집에서는 가상현실로 제작한 미술 전시를 작품 소개와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한국교육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이청아의 뮤지엄 에이로그’와 함께 미술 전시를 감각소리로 소개한다.

청취자들은 실감 나는 해설과 감각적인 소리를 통해 실제 미술관을 거닐고 있는 듯한 상상을 하며 색다른 방식으로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미술주간 기간 동안 열리는 작가미술장터 5곳에서도 온라인 전시 관람, 작품 구입, 경매 참여 등을 할 수 있다.

한국국제아트페어에서도 가상 장터를 개최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비대면 감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미술주간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미술여행’은 올해 전국 각지의 크고 작은 전시공간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국 22개 도시의 27개 여행 경로를 온라인 지도로 내려받아 향후 자신만의 미술 여행지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중 6개 지역에서는 ‘미술여행 영상일기’를 통해 생생한 여행기를 제공한다.

올해 ‘미술주간’에서는 ‘판화’를 특화 분야로 선정해 집중 소개한다.

미술관에서 직접 판화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체험 수업뿐 아니라, ‘집콕 판화놀이’ 프로그램도 준비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판화 꾸러미를 제공한다.

‘미술주간’은 앞으로 매년 새로운 특화 분야를 하나씩 선정해 해당 분야를 전문적이고 심도 있게 조명하고 대중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술관과 대안공간, 화랑 등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전시 외에도 ‘나도 수집가’, ‘색다른 미술체험’, ‘방구석 미술관’, ‘예술 수업’, ‘예술 소풍’, ‘예술 이야기’, ‘해설 프로그램’ 등 7개 주제별 미술주간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미술주간 개막일 9월 24일에는 평소 만나기 힘든 작가, 화랑 대표들과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예술 이야기’를 부산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몽상’과 경기도 ‘엄미술관’에서 진행한다.

아울러 미술주간 기간 동안 ‘아크앤북’ 서점에서는 다양한 미술서적을 소개하고 주간지 ‘씨네21’은 영화를 통해 쉽고 흥미롭게 미술을 접할 수 있는 영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2020 미술주간’ 행사와 연계 체험 프로그램 일정, 할인, 미술정보 등 상세한 내용은 미술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미술주간은 코로나19 일상 속에서 예술이 주는 위로와 치유의 힘에 주목했다 다양하게 기획된 미술주간 행사들이 국민들께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 미술주간 홍보 포스터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0120
  • 기사등록 2020-09-25 10:05:10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4. 환경실천연합회, 건설 현장 오염토양 무단 반출 여전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최근 논란이 된 건설 현장의 오염토양 무단 반출에 따른 농지 불법 매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오염 정밀조사 단계를 거쳐 정화 처리하는 동안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은 중단돼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 지연 부대비용 발생과 오염토양으로 확인된 토사의 정화 처리 비용은 책정...
  5.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