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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과 4학년 의대생들, 처음으로 의사 국시 재응시 의사 표명 - 복지부, "다른 국시와 형평성, 이에 따른 국민적 수용성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0-09-24 1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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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가 24일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료=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제공) 본과 4학년 의대생들이 처음으로 의사 국가시험에 대한 재응시 의사를 표명했지만, 정부는 가능한 상황이 아니라며 일축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는 24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전국 40개 의대·전원 본과 4학년은 국시에 대한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건강권이 위협받고 의료 인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현시점에서 우리는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의 건강한 의료 환경을 정립하는데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리고, 올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는 정부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8일부터 진행된 본과 4학년 응시대상 3172명 중 14%인 446명만이 신청했다. 이후 보건복지부는 추가적인 접수가 어렵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밝혀왔다.


복지부는 이날도 "정부의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고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 의사 표명만으로 추가적인 국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의사 국시에 대한 추가적인 기회 부여는 다른 국가시험과의 형평성, 공정성에 대한 문제와 이에 따른 국민적 수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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