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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남과 동행하겠다"···'제2의 호남 지역구' 배정 - 김종인 "고질적 지역주의와 지역갈등 넘어 국민 대통합 계기 마련되길 기대"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0-09-23 12: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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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열린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인호 기자)국민의힘이 ”호남이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다. 호남과 동행하겠다"며 국회의원 48명에게 '제2의 호남 지역구'를 배정했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는 23일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열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호남 지역에서 단 한 명의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고 후보조차 제대로 못 냈다"며 "이유 불문하고 전국 정당으로서 집권을 지향하는 정당이 어느 지역을 포기하고 전 국민에게 실망을 드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질적 지역주의와 지역갈등을 넘어 국민 대통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마음을 열어주고 곁을 내 달라“면서 ”호남이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다. 호남과 동행하겠다"고 전했다.

 

국민통합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은 '제2의 호남 지역구'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에는 3선 장제원·하태경·윤재옥 의원과 초선 김은혜·김용판 의원 등 8명이 배정됐다. 그 외 추경호·송언석·김승수 의원은 전북 전주, 김도읍·하영제 의원이 전남 여수, 김웅·김영식 의원이 전남 순천을 담당한다.

 

정 의원은 "각종 현안 해결과 예산지원으로 변화된 보수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의힘이 다시 전국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는 5·18 관련 단체 간담회, 호남 현장 비대위 개최, 지자체별 현안 및 예산 관련 간담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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