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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6개국 사회연대경제 조직을 총망라한 연구결과 발표 - ‘아시아 사회연대경제 국제학술컨퍼런스’개최

강희욱 기자

  • 기사등록 2020-09-22 14: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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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서울대학교가 주관하는 사회연대경제 국제학술컨퍼런스가 22일 서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본 컨퍼런스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해외 참석자의 온라인 참석 등 현장 참석자는 최소화하고 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사회연대경제의 역할 및 중요성에 주목한 ILO가 한국정부와 협약을 통해 추진하는‘아시아 사회연대경제 정책역량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아직 법·제도적 틀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사회연대경제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아시아 6개국을 대상으로 비교 연구한 결과를 발표·공유할 예정이다.

“사회연대경제 맵핑 - 아시아 6개국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본 컨퍼런스는 도입부에서 박광동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세계 사회연대경제 법제 비교결과 및 아시아적 함의“ 발표를 통해 세계 관련 법제 현황을 조망하고 연구를 총괄한 김의영 교수가 사회연대경제 조직을 선별 및 지도화하기 위해 연구팀이 만든 분석 틀을 포함, 연구 배경, 방법 및 의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동북아시아 3개국과 동남아시아 3개국으로 나누어 사회연대경제를 국가별로 집중 조명하는 발표·토론 시간을 가진 후, 마지막 종합 토론 세션에서 김의영 교수 등 연구자 및 OECD, ILO, 국제노동조합총연맹, 글로벌사회적경제포럼 등 관계자가 참여, 향후 아시아 사회연대경제의 발전방향에 대해 다양한 관점의 토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영상으로 환영사를 전해온 빅 반 뷰렌 ILO 기업국장은 “많은 국가에서 사회연대경제 개념, 정의, 제도가 잘 정립되어 있지 않아 정부당국이 사회연대경제를 인지하고 제대로 지원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사회연대경제의 가시성과 명확성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인선 진흥원장은 “코로나19의 확산 등 뉴노멀이 뒤덮은 세계에서 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아시아의 사회연대경제는 그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지의 영역에 머물러 왔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더욱 드러내고 후속 연구 또한 활발하게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한국의 제도적·정책적 경험을 공유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ILO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해 ILO와 함께 사회연대경제 정책의 개발 및 강화를 원하는 아시아 6개국 관계자에게 정책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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