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수교 50주년 문화예술 행사 개최 - 남아프리카 3개국에서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교류 사업 진행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18-08-02 09:46:40
기사수정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과 보츠와나, 한국과 에스와티니 왕국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남아프리카 3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왕국]에서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 


▲ 행사 포스터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창작 무용과 국악, 태권도, 현지 대표 예술단과의 합동 공연 등을 통해 50년 수교를 축하하고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다진다. 주남아공대한민국대사관, 한국예술종합학교, 국기원,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 남아공 국립 디트송 문화사 박물관 등 다수의 문화예술기관들이 행사에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아프리카 3개국이 문화로 하나 되는 기회를 마련하고 현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은 즉흥 춤과 노래가 발달한 아프리카 문화예술을 감안해 창작 무용 공연을 선보이고, 청년 국악 그룹 ‘이상’은 한국 전통음악을 현지 맞춤형 공연으로 준비한다. 또한 남아프리카 3개국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표 노래를 국악기로 재해석하고 남아공을 대표하는 현지 공연단과도 협연해 양국 상호 문화 이해도를 높인다. 


남아공과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왕국은 각국의 전통 무용 공연을 선사하고, 특히 남아공과 보츠와나에서는 남아프리카 전통 민요인 ‘쇼쇼로자’를 한국 전통악기로 새롭게 편곡해 음악으로 양국이 하나 되는 무대를 만든다.


한국의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 중에 남아공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태권도 공연도 이어진다.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공연과 함께 에스와티니 왕국에서는 현지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아프리카 청년들이 직접 공연을 펼친다. 태권도는 문화와 스포츠를 기반으로 아프리카와 동반 협력하는 대한민국 브랜드 이미지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올해 수교 50주년이 되는 보츠와나는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생산 국가로서 우리나라와 지난 1968년 4월 수교를 맺은 이래 경제, 교육, 기반시설 구축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해 왔다. 아프리카의 유일한 왕정국가인 에스와티니 왕국은 우리나라와 1968년 11월에 수교한 이래 우호관계를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독립 50주년을 기념해 국명을 스와질랜드에서 에스와티니 왕국으로 변경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작년 9월부터 시행한 '국제문화교류진흥법'을 바탕으로 올해 수교기념 국제문화교류 행사의 총괄 사업명을 ‘문화로 연결한다’로 정했다. 첫 번째 시도인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한국 문화를 소개할 기회가 부족했던 남아프리카에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문화 수요의 저변을 확대하고 아프리카와의 문화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995
  • 기사등록 2018-08-02 09:46:40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4. 환경실천연합회, 건설 현장 오염토양 무단 반출 여전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최근 논란이 된 건설 현장의 오염토양 무단 반출에 따른 농지 불법 매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오염 정밀조사 단계를 거쳐 정화 처리하는 동안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은 중단돼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 지연 부대비용 발생과 오염토양으로 확인된 토사의 정화 처리 비용은 책정...
  5.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