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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서울, 천박한 도시 만들면 안 돼”···野 “박원순 때문인데”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20-07-27 10: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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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4일 "우리는 한강변에 아파트만 들어서가지고 단가 얼마 얼마라고 하는데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팍스뉴스 자료사진)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서울을 '천박한 도시로 만들면 안돼'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야당이 “민주당 단체장의 성추문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앞서 24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서울 한강을 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무슨 아파트는 한 평에 얼마’라는 설명을 쭉 해야 한다. 갔다가 올 적에도 아파트 설명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프랑스 센강 같은 곳을 가면 노트르담 성당 등 역사 유적이 쭉 있고 그게 큰 관광 유람이고, 그것을 들으면 프랑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안다”며 “우리는 한강 변에 아파트만 들어서가지고 단가 얼마 얼마라고 하는데,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하고 품위 있고 문화적으로 성숙한 그런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데 세종시가 초기에 7∼8년 허송세월을 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할 때인 2003년 무렵에 방해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수도와 제2도시가 천박하고 초라한 도시가 됐다”며 “정치적 이득을 위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참 나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작 지금 부산과 서울을 부끄럽게 만든 건 오거돈, 고(故) 박원순 두 민주당 단체장의 성추행 추문”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도 25일 논평을 내고 “지난 총선때는 부산을 초라하다고 하더니, 이제는 대한민국의 상지이자 글로벌 10대 도시, 서울을 졸지에 천박한 도시로 만들어 버렸다”며 “총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서울 민주당 의원들이 받은 표는 그럼 천박한 표인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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