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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연루설' 휘말린 이재명에 한국·바른미래당 집중 공격 - 이재명 “불륜몰 이어 조폭몰이” 은수미 “K사와 관계되었다는 것 전혀 몰라”

오종호 기자

  • 기사등록 2018-07-23 17: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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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폭연루설`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집중공격을 받고있다.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21일 밤 방송에서 이재명 지사와 조직폭력단체 ‘국제마피아’와의 관계에 대해 ▲2007년 ‘국제마피아’ 조직원 2명 변호 ▲조직원이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와 협약을 맺고 ‘주빌리은행’ 후원 ▲축구단 성남FC 경품 후원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은수미 의원은 코마트레이드로부터 차량과 운전기사를 제공받은 것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방송 이후 보수야당은 23일 지도부회의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시장에 대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입에 담지 못할 형수 욕설과 김부선 불륜 스캔들에 이어 이번에는 국제마피아라는 조폭 연루설까지 이재명 지사를 둘러싼 끊이지 않는 파란만장한 의혹들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며 “이 지사는 변명으로 일관하려 할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조폭 연루 의혹은 선거기간 이 지사에게 제기되었던 패륜 및 불륜 의혹과는 차원이 다르다”라며 “사실이라면 선량한 국민을 착취하고 위협하는 조폭과 정치인이 유착한 것으로 국민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큰 죄악이며 그 폐해는 모두 경기도민들께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윤리성에 무감각한 집권 여당이 어찌 나라다운 나라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오 위원은 “작가 공지영 씨는 당장 이재명, 은수미를 민주당은 제명시키라고 한다”며 “민주당은 성추행 민주당, 조폭 정당이라는 오명을 받고 싶지 않다면 당장 결자해지의 자세로 응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사실상 제명을 요구했다.


이재명 지사는 방송 직전 “거대기득권 ‘그들’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몰이에 이어 조폭몰이로 치닫는다”며 “범죄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활동하면, 정치인이 피하기는 고사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고 하소연했다.


성남시는 공보관이 은수미 시장을 대신해 23일 입장문을 발표했는데 “은수미 시장은 필요시 지역의 여러 분들이 자원봉사로 운전을 해주었고 후원해주셨다는 사람 역시 그중의 한명으로 자발적인 의사로 차량 도움을 주신 것으로 알았으며 K사와 관계되었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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