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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맡아..."비통한 심정 금할 길 없다" - 박 시장 10일 새벽 사망한 채 발견돼...경찰, 사망경위 파악 중

강희욱 기자

  • 기사등록 2020-07-10 11: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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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사망으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서 부시장은 10일 오전 9시 서울시청에서 공식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사진=최인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으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았다. 


서 부시장은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 부시장은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갑작스런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뗏다.


이어 "오늘부로 제가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ㅣ.


그러면서 "서울 시정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 돼야 한다"며 "부시장단과 실국 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들이 하나가 되어 시정업무를 차질없이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연락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 시장이 마지막으로 포착됐던 서울 북악산 일대 숙정무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9일 오후 5시경 박 시장 딸의 (박 시장) 실종신고를 받고 박 시장의 통화 내역과 위치를 조회했다. 박 시장은 오후 2시42분 와룡공원에서 지인과 통화를 했고, 오후 4시쯤 서울 성북구 북악산에 있는 북악골프연습장에서 위치 신호가 끊겼다.

 

이에 경찰은 오후 5시 30분쯤부터 기동대 등 경찰관 428명, 소방대원 157명, 수색견 8마리, 드론 3대를 투입해 밤 9시30분까지 북악산 자락 일대를 수색한 데 ㅇ치어 10시30분부터 2차 수색을 벌여 박 시장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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