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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담배는 피우지 않아요 담배는“노답”, 나는“노담”

강희욱 기자

  • 기사등록 2020-06-08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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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오는 9일 올해 첫 금연광고인 ‘담배는 노답, 나는 노담’ 편을 전국적으로 송출한다고 밝혔다.

올해 금연 표어는 ‘담배는 노답, 나는 노담’으로 흡연하지 않는 청소년의 미닝아웃 기법을 통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은 자랑스럽고 멋지며 당당한 행동” 임을 청소년의 언어방식으로 표현했다.

올해 금연광고는 청소년에게 금연을 가르치고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을 소신 있게 자랑하는 보통의 청소년들의 모습을 실제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 청소년 및 학부모의 공감대를 극대화했다.

또한, 장기간 코로나19 유행으로 힘겨운 국민들에게 어둡고 위협적인 내용이 아닌,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금연광고를 제작했다.

청소년의 일상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실제 학생들이 광고에 출현했고 다양한 청소년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TV광고를 3편의 광고물로 제작했고 동시 방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독자 3,000여명을 보유한 미용 관련 창작자로 활동 중인 18살 장혜리 학생은 친구들에게 화장해주기를 좋아하는 쾌활한 성격의 여학생으로 “근데, 담배 필 것 같아요”라는 실시간 댓글에 “저는 담배는 피우지 않아요 안 펴요”고 당당하게 대답한다.

18살 정태준 학생은 평소 시사에 관심이 많고 토론을 즐기는 활발한 남학생으로 시험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가장 잘한 일은?”이라는 질문에 “엄마 아빠 아들로서 지금까지 담배 안 피운 것, 저는 담배는 피우지 않아요 제 몸은 소중하니까”고 소신 있게 답한다.

15살 권민준 학생은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고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남학생으로 “자기 자신에게 가장 칭찬해 주고 싶은 점은?”이라는 질문에 “저는 담배는 피우지 않아요 담배 안 펴요”고 자신 있게 답한다.

권민준 학생은 광고 촬영 후, “흡연예방 교육으로 담배가 좋지 않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해보니 스스로 멋진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금연광고는 오는 6월 9일부터 8월 8일까지 두 달간 지상파를 비롯해 라디오, 케이블 및 종합편성 채널, 온라인, 옥외 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나성웅 건강정책국장은 “청소년 흡연은 평생 흡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흡연 시작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을 스스로 자랑하고 흡연 청소년의 금연 참여와 동참을 유도하는 청소년 주체의 흡연예방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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