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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세상을 바꿀 순 없지만 한 아이의 세상은 바꿀 수 있다 - 입양인식 개선에 기여한 천병희씨 등 22명 입양유공자 포상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20-05-11 13: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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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11일 ‘제15회 입양의 날’을 맞아 정부포상 6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6명 등 입양 유공자 22명에 대해 포상한다.

이번 입양의 날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기념식을 개최하지 않고 온라인 기념행사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포상 수여식은 생략하고 포상자 추천기관별로 포상 수여 및 부상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5명의 자녀를 입양한 입양가족으로서 지난 2005년부터 입양에 대한 편견 해소와 공개입양 홍보를 위해 꾸준히 활동한 천병희씨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입양기관인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지난 37년간 입양업무 수행을 통해 아동복지에 헌신한 김혜경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1956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입양인으로 국제 입양인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한 수잔 순금 콕스씨 등 3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2019년 한 해 동안 입양으로 새롭게 가족을 만난 아동은 총 704명으로 2018년 대비 23명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입양 387명, 국외입양 317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국내 9명, 국외 14명이 늘어났다.

미숙아, 저체중아 등 건강 이상 아동에 대한 국내입양은 51명으로 지난 해 보다 28명 늘어난 반면, 국외입양은 112명으로 지난해 보다 23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성창현 아동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입양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쉽고 이번 코로나19의 극복 과정에서 우리 사회가 가정과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국민에게 입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입양에 대한 편견을 해소해 더 많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사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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