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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초 원리, 이제 거점형 일반고에서 배운다. - 4차 산업혁명 기초·기반 교육에 대한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

강희욱 기자

  • 기사등록 2020-03-09 16: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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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고등학교 단계에서 인공지능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도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 운영고’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일반고에서 소인수 선택 과목을 개설하기 어려운 점을 해결해 학생의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수강을 희망하는 인근 학교 학생에게도 이수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거점 역할을 맡는다.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 운영 계획 (예) 올해는 거점형 일반고에 교당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매년 5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거점형 일반고는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2023년까지 전체 교과 수업의 15% 내외를 정보, 정보과학, 인공지능 등 다양한 과목으로 편성·운영한다.

또한, 공동 교육과정으로 연간 4단위 이상의 과목을 개설해 인근 학교 학생들도 이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올해는 준비기로서 학교는 인공지능 융합 교육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내년 신입생의 교육과정을 준비하며 중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와 교육과정을 홍보하는 데 주력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융합 과목에 대한 교사의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여름·겨울 방학을 이용해 심화 연수를 추진하며 교육대학원을 통해 전문성 함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인공지능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 초·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를 올해 완성함과 동시에 인공지능 교육으로의 전환도 준비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초중고 단계별 인공지능 교육 내용 기준을 마련하고 고등학교 인공지능 기초·융합 선택 과목을 신설하며 초·중학교 단계에서 활용 가능한 보조 교재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인공지능 교육을 위해 시범학교를 운영하며 교사의 재교육을 통해 인공지능 융합 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비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아서 인공지능 기초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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