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욱 기자
해양수산부는 원양어선 등 먼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에 승선하는 선원들이 의료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 대상선박에 선박 20척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선사들로부터 해양원격의료지원 대상선박 신청을 받았으며 별도 선정기준에 따라 20척을 추가로 선정해 올해 총 100척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육상과 달리 먼 바다에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구조하거나 병원으로 바로 이송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응급상황 발생 초기에 신속하고 적절한 의사의 응급처치 지도가 매우 중요하다.
2015년부터 추진된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은 선박과 해양원격의료센터 간 위성통신을 통해 선원의 건강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실시간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의료사업이다.
이 시범사업을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원양선박 80척, 선원 1912명에게 1만130건의 원격의료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해양원격의료지원 대상이 아닌 선박에도 1127건의 의료자문을 제공한 바 있다.
이종호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은 “해양원격진료 서비스로 선박 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선원 의료복지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추진함으로써 선원 의료복지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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