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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영양만점 간식 ‘콩·깻잎·요거트’로 뚝딱 - 농촌진흥청, ‘2월 이달의 식재료·조리법’ 소개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0-02-04 11: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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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하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2월은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콩, 깻잎, 요거트로 영양과 맛 모두를 잡은 ‘키즈 메뉴’를 소개한다.

콩은 세계 5대 작물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일찍부터 ‘밭에서 나는 고기’로 불릴 정도로 영양적 우수성이 알려진 식재료이다.


2월의 식재료용도에 따라 장류용, 두부용, 두유용, 콩나물용, 밥용, 풋콩용으로 구분되며 장류용·두부용으로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품종을 선호한다.
두유용·밥용은 식미가 중요해 당 함량이 높은 품종이 사용된다.

콩나물용은 발아력과 저장성이 좋아야 한다.

장류용·두부용 품종으로는 대원콩, 미소, 새단백, 선풍 등이 있으며 미소는 비린내가 없는 특수한 품종으로 두부나 두유 가공용에 적합하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의 주요 질병인 골다공증, 유방암, 자궁암과 전립선암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콩 단백질에는 항고혈압 펩타이드가 함유돼 있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이외에도 항암효과가 있는 피트산,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레시틴, 백내장 예방과 치료에 좋은 루테인 등이 들어 있다.

대두는 색이 노랗고 윤기가 많으며 타원형인 것을 고른다.

국내산 대두는 눈 모양이 미색, 황색이나 미국산은 검은색을 띠며 중국산은 눈 모양이 희미하다.

조리법으로는 ‘콩 과일 샐러드’, ‘콩 튀김’, ‘콩 치즈 타르트’, ‘콩가루 냉이 된장국’을 소개했다.

깻잎은 우리나라에서 상추와 함께 쌈 채소로 사랑받고 있는 식재료로 깻잎을 먹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깻잎은 칼슘, 철, 마그네슘, 인 등 미네랄과 비타민 A, C 등이 풍부하고 안토시아닌 색소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소염작용, 항알레르기 작용, 항산화 활성 등 다양한 생리 작용으로 ‘식탁 위의 명약’이라 불린다.

깻잎에 함유된 방향성 정유 성분인 페릴라케톤은 돼지고기나 생선의 비린내를 잡아준다.

또한 독특한 향과 맛,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쌈 채소, 장아찌, 무침, 찌개·탕 등에 주·부재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깻잎은 짙은 녹색을 띠는 것이 좋으며 쉽게 마르기 때문에 키친타월 등으로 감싼 후 밀봉해 냉장 보관한다.

조리법으로는 ‘깻잎 소고기 쌈밥’, ‘깻잎 새우전’, ‘깻잎 부각’을 소개했다.

요거트는 러시아 세균학자 메치니코프가 유산균 효과를 밝혀내면서 세계적으로 보급돼 오늘날 대중적인 식품이 됐다.

요거트는 발효유의 하나로 액상과 떠먹는 호상 형태로 구분된다.

최근에는 지중해 지역 전통방식으로 만든 그릭요거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수분이 적어 질감이 단단하고 맛이 진하며 유당 함유량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유산균이 풍부해 장 건강에 좋으며 단백질이 분해된 상태이기 때문에 우유를 먹으면 속이 불편한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맛이 상큼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요거트 자체를 간식이나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기도 하지만 소스, 아이스크림, 카레 등에 부재료로 넣어 음식의 풍미와 영양가를 높이기도 한다.

조리법으로 ‘게살 튀김과 요거트 소스’, ‘요거트 바’, ‘요거트 치킨’을 소개했다.

정부혁신의 하나로 제공되는 2월의 식재료 관련 상세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생활문화-음식-이달의 음식’에서 볼 수 있다.

농사로에는 선정 식재료의 유래, 구입요령, 보관 방법과 손질법, 섭취방법, 영양성분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돼 있다.

아울러 2월 이달의 식재료를 이용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조리법과 단체급식용 조리법도 소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박동식 과장은 “2월은 날이 추워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바깥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게 된다”며 “콩, 깻잎, 요거트로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실내 활동으로 무거워진 몸에 활기를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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