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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관 공동특별전'수학나라의 앨리스'개막 - 수학자가 지은 동화 모티브, 신기하고 즐거운 수학나라 여행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8-06-21 11: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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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3개 국립과학관은 학문의 기초 ‘수학’에 대한 특별기획전 ‘수학나라 앨리스’를 오는 22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에서 순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 주요 구성


이번 전시는 지난해 ‘미래도시 2030’에 이어 3개 국립과학관이 공동 기획한 두 번째 특별전으로, 4차 산업혁명의 기초학문으로서 더욱 중요시되는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영국의 수학자 루이스 캐럴이 만든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활용하여, 주입식 학습으로 어렵게만 생각되던 ‘수학’을 친근한 동화와 재미있는 놀이로 직접 체험하도록 기획했다.


평소 ‘수학’을 멀리한 관람객들도 동화 속 주인공 앨리스가 되어 신기한 ‘수학 나라’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응용·산업까지 다양한 분야 수학을 ‘보고’, ‘즐기고’, ‘발견하는’ 3개 영역의 체험·놀이 공간으로 구성했다.


‘수학을 보다’ 공간은 ‘4개의 카드병정 방’으로 구성되어 지워진 숫자를 계산하여 완성시키는 ‘신기한 수학시계’, 논리 알고리즘으로 키우는 ‘빨간 장미’ 등 교과서 속에서 배웠던 도형, 정렬, 대칭 등 기초수학을 새롭고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수학으로 즐기다’ 공간에서는 앨리스와 떠나는 다면체 세계 ‘신비한 정원’, 모자장수의 미션을 해결하는 ‘수수께끼의 방’, 다양한 수학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여왕의 놀이터’, 예술이 되는 수학 ‘공작부인의 미술관’ 등 수학을 응용한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수학에서 발견하다’ 공간에서는 산업, 도시, 환경 및 일상생활 속에 숨어있는 수학의 비밀을 발견할 수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 소관 국립과학관은 이번 특별전 외에도 여름방학을 맞아 문화행사, 특별 강연, 캠프 및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각 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강병삼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친근한 동화와 놀이를 활용한 이번 체험을 통해 어렵지만 중요한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공통특별전을 계기로 국립과학관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전 국민의 우수 과학체험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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