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의 특별한 설연휴…“소외이웃 찾아갑니다” - 영등포구, 1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설날 종합대책 마련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0-01-21 16:46:40
기사수정

영등포구가 분야별 비상대책 마련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 만들기와 함께 소외된 이웃 위문방문 및 나눔을 활성화하는 설날 종합대책을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영등포구는 설 명절을 맞아 △구민안전 확보 △소외이웃 지원 △교통편의 제공 △구민불편 해소 △명절물가 안정의 5개 분야를 중점 추진사항으로 정하고 실행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1월 23일부터 28일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안전․교통․청소․의료 등 분야별 대책반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한다. 


영등포 쪽방촌, 주거상업 복지타운 탈바꿈 구상 (안)

작년과 비교해 올해 달라지는 대책들도 눈에 띈다. 첫째, 지역 내 알뜰한 장보기를 돕고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모바일 지역화폐 ‘영등포사랑상품권’이 출시되었다. 판매 시작부터 설 명절 기간을 포함해 10% 특별 할인을 진행하며, 영등포구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둘째,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강화한다. 한파특보 발령시 재가서비스 대상자를 기존 홀몸어르신에서 조손, 고령부부 가구 등까지 확대하고, 건강취약계층 중 집중관리 대상 어르신115명에게 사전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립영등포보현의집에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노숙인 정신건강 서비스 및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에 나선다.


5개 분야 중점 추진사항을 차례대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구민안전 확보를 위해 한파특보시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한파 및 폭설대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관내 주요 시설물과 공사장 88개소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공원․녹지․체육시설․산책로 등 500여 곳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 복지시설,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및 가스공급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해 설 연휴 기간 빈틈없는 구민 안전 확보에 나선다. 


또한 영등포구는 설 연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해 먼지저감 홍보, 상황실 운영, 환경관리 취약업체 기술지원, (초)미세먼지주의보 발령사항 전파 철저 등 미세먼지 걱정 없는 명절을 만든다. 식중독 대책반을 운영하고 설 연휴 이용이 많아지는 주요 교통시설 주변 음식점과 전․튀김 식품접객업소 위생점검 및 야간점검 등으로 연휴 기간에도 구민의 건강을 지켜낸다.


둘째, 영등포구는 소외이웃 지원을 위해 저소득 가구 직원방문 및 위문행사, 설맞이 사랑의 식품나눔 및 물품나눔 행사 등을 추진한다. 특히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 취약계층 가구를 위문 방문하며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 만들기에 솔선수범한다.


셋째, 교통편의 제공에 나서 교통대책 및 주차상황실을 운영한다. 대중교통 시설물 특별점검과 막차시간 연장 안내 홍보, 불법 주정차 및 심야택시 위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설 연휴 학교 주차장 11곳을 개방하여 연휴 기간 예상되는 주차난에 대비해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에 힘쓴다. 


넷째, 영등포구는 구민불편 해소를 위해 연휴 기간 쓰레기 적기 처리와 비상의료체계 유지에 나선다. 쓰레기 미수거 기간인 1.24.(금)~1.25.(토) 2일은 청소상황실 및 기동반을 운영해 깨끗한 거리를 유지하며, 1.26.(일)부터 쓰레기를 정상 수거한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보건소 응급진료 상황반 및 설 당일 비상진료반을 운영해 의료공백을 막고 사고와 질병 등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지역 내 병‧의원 29곳과 휴일지킴이 약국 79곳도 운영된다. 연휴에 운영하는 병원 및 약국 현황은 구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종합상황실에 문의하면 된다.


넷째, 명절물가 안정을 위해 설 명절 중점관리대상 22개 품목의 가격동향을 조사하고 구 홈페이지에 물가정보를 공개한다. 대형 유통업체, 전통시장, 중소형 마트 등 현장을 방문해 불공정 거래행위를 방지하고 상거래 질서를 확립한다.


이와 더불어 지역 내 전통시장 5곳에서는 오는 1.24.(금)까지 연휴를 앞두고 장을 보러 오는 구민들과 방문객을 위해 제수용품 할인행사, 민속놀이 체험, 경품 추첨 등 풍성한 이벤트를 연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설 연휴를 영등포에서 보내는 구민들 및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찾아가 마음을 나누며 함께하는 따스한 명절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8319
  • 기사등록 2020-01-21 16:46:40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국토부, 도심항공교통 K-UAM 핵심 기술개발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UAM)의 본격 상용화 시점인 성장기(’30년∼)를 대비하여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은 전기동력·저소음 항공기, 수직이착륙장 기반 차세대 첨단교통체계이다. 국토부가 주관하고 기상청이 참여하는 ...
  2. 尹 대통령, 스물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개최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오전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을 주제로 스물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약 1개월 반 만에 개최되는 회의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9일 취임 2주년 국민보고에서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현장 중심으로 ...
  3. 尹 대통령, "국민통합의 가장 중요한 토대는 `성장`, 경제 역동성 높일 것" 윤석열 대통령은 5월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통합, 미래로 가는 동행’을 주제로 `국민통합위원회 2023년 하반기 성과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작년 8월 출범한 2기 국민통합위원회의 하반기 주요 활동 성과를 보고하고, 민생현장 소통을 통해 발굴한 정책 제안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
  4. 기아, ‘더 뉴 EV6’ 계약 개시...상품성 강화에도 전 트림 가격 동결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가 더욱 완벽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기아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EV6(The new EV6, 이하 EV6)’의 계약을 14일(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기아는 EV6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해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2021년 8월 출시된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
  5. 대한민국은 왜 외교 후진국인가 대외변수로부터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소규모 개방경제로 한국을 습관적으로 정의하면서도, 그와 동시에 내정과 외치가 별개로 돌아가는 미국식 세계관을 뼛속 깊이 체득한 사람들이 대한민국 외교 정책을 오랫동안 좌지우지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테다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