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 경제계 1세대 종언...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별세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0-01-20 10:13:41
기사수정

한국 재계 1세대가 종언을 고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타계했다. 


별세한지 하루가 지난 20일 오전에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신 명예회장은 전날 오후 4시29분 향년 99세로 별세했다.


재계에서는 신 명예회장이 강조한 "'기업보국'과 '도전의 DNA' 정신을 이어받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은 "신 명예회장의 헌신은 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경제를 부흥시키는 초석이 됐다"며 "제계는 신 명예회장이 평생 강조한 '기업보국'과 '도전의 DNA' 정신을 이어받아 기업가 정신을 높이고 우리 경제와 국가 발전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영계는 '품질본위와 노사협조로 기업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고인의)말과 기업가 정신을 본받아 국가 경제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별세 당일인 19일 빈소에 가장 먼저 들어선 사람은 신 명예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었다. 신동빈 회장은 침통한 표명으로 빈소에 입장했다. 일본 출장 중이던 신동빈 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이날 급거 귀국, 임종을 지켰다.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도 부인과 함께 빈소에 들렸다. 이후 외출한 신동빈·신동주 회장이 함께 빈소에 입장하는 모습이 보였다.


상주는 2명의 아들과 장녀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 2명의 딸 등이다. 상부인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는 이날 오후 8시50분께 빈소를 찾았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8291
  • 기사등록 2020-01-20 10:13:4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조국의 복수혈전 윤석열은 야당을 상대로는 시행령 통치를 선보이고, 여권 내부와 관련해서는 이준석이 최재형 혁신위로 막 시작에 나서려던 공천개혁 작업을 무산시킨 게 전부였다. 그는 선거법 개정에도 관심이 없었고, 현행 헌법의 개헌에도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2. 윤석열의 72시간 침묵에 담긴 의미는 윤석열 각본, 윤석열 연출, 윤석열 주연의 엽기적인 부조리극의 발단과 결말 사이에 굴곡과 요동이 있었다면 도입부에서 텔리그램 메신저 프로그램의 앙증맞은 체리따봉 이미지로 등장했던 주인공이 마지막 대단원 부분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우울한 표정과 무뚝뚝한 육성을 관객들을 향해 생생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3.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4.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5. 국민의힘, 이제는 분당할 때다 정진석의 가히 기행에 가까운 윤 대통령을 향한 과잉충성 행각은 이쯤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며칠 전 지적한 바대로 당심 100퍼센트의 전당대회 경선 규칙을 급조해 공당인 국민의힘을 윤석열 대통령의 사당으로 완전히 전락시켰다. 정진석은 국민의힘을 3연패의 나락으로 빠뜨린 비민주적인 수직적 당정관계를 설...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