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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64인 "대북제재 일부 완화해 북미협상 재개해야"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9-12-26 15: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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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 등 64인은 24일 대북제재를 일부 완화해 북미간 비핵화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정지호 기자)[팍스뉴스=정지호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현직 의원 64명이 대북제재 일부 완화를 통한 북미 비핵화협상을 재개를 촉구했다.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우너이 제안하고 송영길 의원이 주도해 진행된 이번 공동성명에는 정의당 김종대-추혜선, 박지원-천정배 대안신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 등 64인이 동참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미가 그저 새로운 길이나 새로운 계산법만을 얘기하는 것은 현 위기를 방치하거나 심화시킬 뿐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며, “현재의 교착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대북제재 일부 완화 결의안을 국제사회가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다시 평화의 여정으로 되돌아와야 한다. 평화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북미 비핵화협상의 진전을 위해 북한에 대해 인도주의적 요소를 지닌 소수 품목의 제재 완화와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의 제재 면제 등의 내용을 담은 스냅백 조치를 전제로 해 적극적으로 검토, 수용하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구상, 신북방·신남방정책 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평화가 정착되어야 하고, 막힌 길이 연결되어야 한다”며 “지금 우리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 미국을 비롯한 관게 국가들을 설득해 북한에 대한 일부 제재 완화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가진 모든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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