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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서도 대외여건 악화로 국내 수출 하락세 이어져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19-12-23 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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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과 일본과의 통상마찰 등이 국내 수출전선에 걸림돌이 되면서 수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04억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조업일수(15.5일)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은 5.1% 줄었다.


앞서 수출은 반도체와 대 중국 수출 부진 등 영향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일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이달까지 부진이 이어지면 13개월 연속 내리막길로 치닫는 셈이다. 


1~11월 수출액은 4968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간 대비 10.7% 감소했다. 


이로써 올해 수출은 2016년(-5.9%) 이후 3년 만에 ‘마이너스성장’에 빠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2009년(-13.9%) 이후 10년 만에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6.7%), 선박(-51.2%) 등의 감소폭이 컸다. 반면 승용차(2.7%), 무선통신 기기(3.0%) 등의 수출은 늘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5.3%), 일본(6.2%), 중동(46.8%)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지만 미국(-3.4%), 유럽연합(-7.1%), 베트남(-6.1%) 시장에서는 부진했다.


같은 기간 수입(301억달러)도 작년 동기 대비 0.5%(1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흑자는 3억29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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