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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與 총선 후보자들에게 "다주택자들, 집 처분 요청"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9-12-19 11: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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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총선 출마 후보자들 중 다주택자들에게 "거주 목적 외 집의 처분"을 요청했다. (사진=정지호 기자)

[팍스뉴스=정지호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총선 출마 후보자들 중 다주택 보유자들에게 '거주 목적 외 집의 처분'을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요청하며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부터 집을 재산증식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우리 당의 총선 후보자가 집을 재산증식의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고 하고, 거주 목적 외 집 처분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의 발언은 부동산 집값 문제에 대한 청와대의 태도와도 상통한다. 청와대는 최근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에게 거주 목적 외의 집 처분을 권고하고 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6일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비서관급 이상 직위자를 대상으로 1주택을 6개월 내에 처분하라”고 권고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8일 “(청와대의)그런 원칙을 고위공무원에게 강요할 순 없지만, 정부 고위공직자로 확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청와대 의견에 동의하는 태도를 보였다.


다만 이 원내대표의 이러한 발언이 총선 출마 후보자들에게 제약나 의무 조건이 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고 “참여 권고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스스로 내려놓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공천 때문에 내려놓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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