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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협의체 합의 불발···손학규 "與, 책임있는 자세 갖춰야"

최인호 기자

  • 기사등록 2019-12-18 1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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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선거개혁안 본회의 상정 및 후퇴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사진=최인호 기자)

[팍스뉴스=최인호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정치개혁을 위한 연동형 도입의 기본 취지를 자꾸 죽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결단을 촉구했다.


손 대표는 지난 17일 저녁 4+1협의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4+1협의체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합의를 위해 밤 9시가 넘은 시간에 원내대표 회동을 진행했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


이어 “정치개혁의 대의가 아닌 의석수 몇 개를 더 얻어보려는 당파적 욕망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한국 정치개혁을 위한 책임있는 자세를 갖춰달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250대 50으로 비례대표를 줄이는 것은 받아들이겠다”며 “그러나 캡을 씌우지 말고, 석패율 제도는 이번 선거를 통해 최소한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1협의체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아침 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의논할 수 있도록 하자 했고, 타결을 위해 더 논의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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