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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공무원 노사 첫 단체협약···조인식 치렀다

최인호 기자

  • 기사등록 2019-12-12 16: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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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관게 교섭위원들이 12일 용산구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공무원 노사단체 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사진=용산구)

[팍스뉴스=최인호 기자] 서울 용산구가 구청 소회의실에서 '공무원 노사 단체협약(단협) 조인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용산구는 이날 행사에서 교섭위원 소개, 경과보고, 기관 및 조합 대표교섭위원 인사말, 단체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30분간 진행했다. 행사에는 성장현 구청장, 노병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용산구지부장 등 교섭위원 18명이 자리했다. 


단협은 기관, 노조, 조합원 간 계약 및 규범으로서 ▲'조합 활동 보장' ▲'노동조건 및 인사제도 개선' ▲'여성 권익신장' ▲'공직사회 개혁 및 부정부패 척결' 등 사항을 아우른다. 전문, 본문, 부칙을 포함 127건에 달한다. 유효기간은 2년이다.


지난해 법내노조 지위를 획득한 용산구지부는 구에 단체교섭을 요구, 1년 6개월간 본교섭, 실무교섭을 이어왔다. 


노병환 지부장은 "구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단체교섭에 함께해 준 교섭위원들께 감사하다"며 "교섭문구에 구속받지 말고 노사간 협력과 비판이라는 행간을 읽어달라"고 말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노사가 서로에게 큰 상처를 주지 않고 이렇게 단협을 체결한 것도 우리 용산의 저력"이라며 "한 번에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조직의 앞날을 위해 노사가 계속 힘을 모아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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