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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105층 높이 신사옥, 삼성동 들어간다···서울시 건축허가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19-11-27 10: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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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현대자동차 그룹의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건축을 26일 허가했다. 사진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조감도. (사진=서울시)

[팍스뉴스=윤승원 기자] 서울시는 현대차 그룹의 신사옥 GBC 신축사업의 마지막 쟁점이었던 국방부(공군) 협의가 단계적인 작전제한사항 해소로 합의됨에 따라 지난 2월 접수 이후 9개월만인 지난 26일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건축허가와 관련한 국방부 협의 사항이었던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2019년 2월부터 관련 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국방부와 협의해왔다.


그 결과 건축허가 및 후속 행정절차와 구체적 해소방안 마련을 병행하면서 실제 착공 전까지 절차와 시점을 명확히 해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를 위한 세부적 내용과 비용 등 이행방안을 확정했다. 


또한 실제 제한사항 발생 이전까지 이행을 완료하는 방안을 도출해 지난 11월 국방부-서울시-현대차 간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금번 건축허가가 이루어졌다

 

건축허가 이후 착공까지는 굴토 및 구조심의, 안전관리계획 승인만 남은 상황이다. 서울시는 GBC 사업이 곧 착공될 수 있도록 잔여 절차에 대해서도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작전제한사항에 대한 현대차의 해소방안도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GBC) 신축사업은 지하7층~지상105층(569m) 규모로 완공 시 국내 최고층 건물에 업무시설,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는 초고층 건축물의 단계별 공종 특성에 맞는 최적의 종합안전관리계획과 안전보건환경(HSE)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해 안전 관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신속히 대응해 안전한 무재해 현장 및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재난 발생에 대비해서는 사전재해영향성검토 심의, 성능위주설계 심의 등을 통해 초고층 건축물 특성을 고려한 최적화된 소방/방재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화재·지진·테러 등 재난 유형,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적용한 첨단시스템을 도입했다.


금번 건축허가를 계기로 GBC 자체의 착공 가시화와 함께 GBC 공공기여 사업도 본격추진 됨에 따라 경제 활력제고 효과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GBC 공공기여 사업은 올림픽대로 및 탄천동로 지하화, 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인프라 조성 사업으로, 금번 건축허가로 설계착수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비전인 ‘국제교류복합지구’ 실현을 위한 주요 사업인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영동대로 지하복합개발, 잠실 마이스단지(MICE) 등 중에서 첫 삽을 현대차(GBC) 신축사업이 뜨게 되었으며, 주변 개발이 같이 이루어지면 명실상부한 교통의 중심지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서울시는 “어려운 경제전망 속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현대차 GBC 사업의 건축허가로 국가적 차원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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