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조명의 기능을 넘어 통신 모듈과 센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을 갖춘 스마트 LED 조명 플랫폼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조명 박람회(LIGHTFAIR International 2015)'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LED 조명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 LED 조명 플랫폼은 조명의 기능을 넘어 통신 모듈과 센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소프트웨어로 이를 분석해 스스로 조명환경 조절은 물론 유용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형 주차장에 적용할 경우 조명시스템에 탑재된 이미지 센서를 통해 빈자리를 확인하고 이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동작 인식 센서로 백화점이나 상점에서 밀집 공간을 분석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LED 조명 플랫폼은 LED 모듈과 드라이버, 통신 모듈, 센서,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되며 조명 업체는 시스템의 구성 요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효율적인 솔루션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 플랫폼을 개방형으로 운영해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스마트 조명 생태계 구축과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활용성을 향상시킨 LED 패키지 신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초소형 칩 스케일 패키지(CSP·Chip Scale Package)는 LED 칩을 감싸는 플라스틱 몰드, 그리고 기판과 광원을 연결하는 와이어가 필요 없는 제품이다. 크기가 작아 조명 업체들은 보다 자유로운 제품 디자인이 가능하고 신뢰성 또한 향상됐다.